[스포츠Q 이두영 기자] 경북 군위는 아주 유명한 관광지가 없지만, 불교와 관련된 명소가 몇 군데 있다.
그중 가장 이색적인 장소가 바위 절벽 굴 안에 모셔진 군위삼존석굴(국보 제 109호)이다.
제2석굴암으로도 불리는 이 불상은 대구 팔공산에서 북쪽으로 뻗은 산줄기 끝의 벼랑에 조성돼 있다.
20m 높이의 입구가 둥그런 천연동굴에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양쪽에 서 있는 형상이다.
불상은 높이가 2.88m로 풍채가 매우 좋다.
석굴 앞에 절터 흔적이 남아 있어서 근래에 선방,산신각,종무소 등 건물을 지었다.
주변에는 파전에 막걸리를 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가게들과 매점 등이 있고 주차장도 있다.
옛 절터로 들어가면서 돌담과 소나무숲 등 정겨운 시골풍경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이곳을 여행하는 기쁨이다.
군위삼존석굴은 대구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찾는 이가 은근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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