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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스토브리그 시청률 '고공행진', 날아라 슛돌이도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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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스토브리그 시청률 '고공행진', 날아라 슛돌이도 부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12.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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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그야말로 스포츠 예능 전성시대다. 스포츠 예능이 TV 판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스포츠스타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의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에 따르면 레전드 스포츠스타가 모여 축구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JTBC 예능 ‘뭉쳐야 산다’ 22일 방영분은 그날 방송된 종편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4.65%)를 차지했다. 또 다른 조사업체 닐슨코리아가 책정한 시청률은 6.3%에 달한다.

이날은 이종범(야구)이 용병으로 합류했고, 박태환(수영)에 이어 김병현(야구)이 정식 입단하는 에피소드가 다뤄졌다. 신태용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속한 팀과 경기했는데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이 맹활약했다.

김병현(사진)이 정식 입단한 뭉쳐야 찬다 22일 방영분이 종편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사진=JTBC 공식 영상클립 캡처]

뭉쳐야 찬다를 중심으로 방송으로 영역을 확장한 허재 전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스포츠마케팅 어워즈에서 스포테인먼트 특별상을 받았다. 11일 대한민국 베스트 스타상 시상식에서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며 '예능인'으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스포츠를 주제로 한 드라마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 역시 21일 4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상승가도를 그리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 시청률은 11.4%를 찍었다. 단숨에 주말 드라마 중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27.7%)에 이은 2위로 점프했다.

이런 시대적 흐름을 타고 한국축구의 미래로 불리는 이강인(18·발렌시아)을 배출한 KBS 축구예능 ‘날아라 슛돌이’도 돌아온다.

지난 12일 KBS는 "내년 1월 7일 오후 8시 55분 어린이 축구를 소재로 한 날아라 슛돌이 7기 '뉴 비기닝'을 처음 방송한다"고 밝혔다.

김종국(왼쪽)과 양세찬이 슛돌치 7기 진행을 맡는다. [사진=각 소속사/연합뉴스]

2005년 시작한 날아라 슛돌이는 2014년 6기를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긴 상태였다. 하지만 올해 슛돌이 3기(2007년) 출신 이강인(발렌시아)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결승에 올리며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자 재조명됐고, 스포츠 관련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류에 편승해 프로그램이 부활하게 됐다.

이번 7기에는 ‘초심자’부터 ‘완성형’까지 다양한 실력을 가진 어린이들이 출연해 성장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슛돌이 1기 원년멤버 가수 김종국, 평소 축구를 즐기는 것으로 잘 알려진 개그맨 양세찬이 MC로 나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현재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만큼 슛돌이에서 보여줄 호흡에도 시선이 모아진다.

KBS는 이달 중 1~6기 슛돌이들의 활약상은 물론 축구선수들의 응원을 담은 프리퀄 방송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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