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상민 기자] 미쓰에이 수지에게는 '국민 첫사랑'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왜일까?

수지를 지근 거리에서, 그것도 카메라의 줌렌즈를 통해 보면 금세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TV에서 보던 깜찍하고 상쾌한 모습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시원시원한 이목구비, 만면에 싱그러운 미소를 짓는 수지를 보면 뭇남성의 감성은 봄눈 녹듯 스르르 무장해제된다. 추억의 첫사랑을 만난 듯 설렘으로 어느새 심장은 쿵쾅거린다.

7일 서울 이마트 성수점에서 '깨끗한 나라' 릴리안 모델 기념 미쓰에이 수지의 팬사인회가 열렸다.

흰색 블라우스에 봄냄새 물씬 풍기는 주름치마 차림으로 상큼한 매력을 맘껏 퍼뜨린 수지와 두근두근 눈맞춤에 잠시 빠져 보자. 검은색 바탕에 녹색과 흰색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준 스커트와 블랙 하이힐이 하얀 각선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심쿵' 수지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슴선까지 살포시 깃드는 생머리를 챙기며 자신을 보기 위해 온 팬들에게 시종일관 순수한 미소로 화답했다.

수지의 표정에서는 행사 내내 그늘이란 티끌만치도 찾을 수 없었다. 사인을 받으러 온 팬들에게 가볍게 인사말을 건네며 연신 청순하고 건강한 미소 바이러스를 선사했다.

미쓰에이 수지, 왜 그가 '국민 첫사랑'인지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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