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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북, K리그 이적시장 흔드는 '현대家' 김승규-조현우-김보경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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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북, K리그 이적시장 흔드는 '현대家' 김승규-조현우-김보경은 정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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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마지막 라운드까지 2019시즌 K리그1(프로축구 1부) 우승을 다퉜던 현대가(家)의 두 구단,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는 2020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축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종전에서 져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울산은 2019년을 마치기 전 국가대표 출신 전천후 미드필더 고명진(32)과 현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원두재(23)를 영입했다. 미래가 불투명한 믹스, 입대해 상주 상무 소속이 된 박용우의 대체자다.

새해에도 큰 변화가 감지된다. 국가대표 수문장을 또 다른 국가대표 문지기로 대체할 것이란 소식이다. 더불어 2019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김보경(31)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김승규(가운데)가 일본으로, 조현우가 울산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조선, 스포탈코리아 등 다수 매체는 1일 “조현우(29·대구FC)가 울산으로, 김승규(30·울산)는 가시와 레이솔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2008년 데뷔해 2015년까지 울산에서만 뛴 김승규는 2016년부터 J리그1(일본 1부) 비셀 고베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친정에 돌아와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탰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고, 다시 일본행을 추진 중이다.

고베에서 김승규를 영입했던 넬싱요 밥티스타 가시와 레이솔 감독이 다시 김승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K리그 자유계약(FA) 시장 최대어 조현우는 지난해 12월 31일까지였던 원 소속팀과 우선 교섭기간에 대구와 재계약하지 않은 채 23일 기초 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중심으로 구단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해외 진출을 타진했지만 마음에 차는 수준의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조현우가 대구와 계약을 미루자 전북 혹은 울산행이 점쳐졌다. 전북 송범근의 일본행 가능성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음과 동시에 김승규의 이탈이 기정사실화되자 조현우의 울산 이적에 힘이 실린다. 그가 퇴소하면 거취가 확실해진다. 김승규가 다시 일본으로, 조현우가 울산으로 떠난다면 양 팀 팬 모두 적잖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김보경은 울산을 떠난다. [사진=스포츠Q DB]

가시와에서 울산으로 임대 왔던 김보경은 원 소속팀과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았지만 팀을 떠나 전북 이적 혹은 해외 진출이 유력하다. 올 시즌 35경기 13골 9도움을 올리며 울산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그는 제2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중국 슈퍼리그(CSL)의 관심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보경은 2016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전북 소속이었다. 2019시즌을 앞두고 전북 복귀도 선택지 중 하나였지만 2선 자원이 풍부한 전북이 망설였고,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에는 전북이 완전 영입을 노린다고 전해진다. 2016년 전북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경험했지만 아직까지 K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없는 그에게 전북은 국내에 잔류할 경우 행선지 1순위로 꼽힌다.

전북은 측면 공격수 문선민과 센터백 권경원이 입대해 전력 공백이 생겼다. 1일 제주 유나이티드, 알 와스(아랍에미리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센터백 오반석의 영입을 발표하며 권경원의 빈 자리는 메웠다. 김보경은 문선민과 다른 플레이 스타일로 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벤투호’에서 주전 경쟁 중인 골키퍼들의 연쇄이동과 리그 MVP의 거취까지 울산과 전북 두 ‘현대가’ 클럽이 또 다시 새 시즌 판도를 흔들고 있어 흥미롭다. 2019년 역대급 드라마를 연출한 양 팀의 2020시즌 준비에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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