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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쥐의 해, 각광 받을 스포츠스타 짚고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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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쥐의 해, 각광 받을 스포츠스타 짚고 시작합시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1.0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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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20년 경자(庚子)년,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다. ‘흰 쥐의 해’를 맞아 스포츠Q에서 올해 각광 받을 스포츠 스타를 꼽아봤다. 도쿄 올림픽을 필두로 큰 대회가 산적해 있는 금년, 스포츠 팬이라면 알아두면 좋을 인물들이 가득하다.

◆ 황희찬-이정은, 가장 빛날 쥐 띠 스타는?

아무래도 운동선수로서 24세가 되는 1996년생들에 이목이 쏠린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황희찬(잘츠부르크)은 올 시즌 모든 대회 22경기 9골 12도움을 올리며 한 단계 발전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생산하며 이름을 알렸다. 꾸준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센터백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새해 목표는 유럽 진출"이라고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중국화’ 우려를 말끔히 지워내며 ‘탈아시아’ 기량을 뽐냈다. 더불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총애를 받고 있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과 나상호(FC도쿄)도 이 대회에서 존재감을 입증해 올해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재(왼쪽)와 황희찬은 빅리그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프로야구에서는 배제성(KT 위즈)이 가장 눈에 띈다. 2019시즌 KT 구단 사상 최초의 ‘토종 10승’을 달성한 그는 2020년에도 붙박이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다. 또 2019년 소속팀이 없었던 1984년생 노경은이 롯데 자이언츠와 2년 11억 원에 계약하며 그라운드에 복귀, 재도약을 노린다.

농구판에서는 송교창(전주 KCC)이 대표적인 쥐띠 스타다. 올 시즌 3라운드 최우수선수상(MVP)을 거머쥔 그는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도 4위에 오르며 성적과 인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12년 선배 김태술(원주 DB), 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 함지훈(울산 현대모비스)의 노익장 역시 프로농구를 한층 더 풍요롭게 할 전망이다. 여자프로농구(WKBL) 최고령 선수 1984년생 한채진(인천 신한은행)도 이번 시즌 평균 37분 25초를 뛰며 출전시간 부문 1위에 올라 있어 결을 같이 한다.

201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도 2020년 한 차원 더 도약하려 한다. 1년 선배 고진영(25)이 2018년 신인상 수상 후 지난해 올해의 선수, 상금왕, 평균 타수 1위 등을 휩쓴 만큼 그 뒤를 잇겠다는 각오다.

'바둑 여제' 최정(한국기원) 9단은 지난해 국내대회 여자국수전과 여자기성전을 석권했고, 세계대회에서 궁륭산병성배와 오청원배를 제패했다. 경자년에는 세계대회 센코컵까지 여자대회 전관왕에 도전한다.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스타 이재영(왼쪽)-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1월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격한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영-강채영-오상욱, 올림픽 누빌 쥐들

오는 7일부터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에 출격하는 여자배구 대표팀에서는 1996년생 쥐띠 쌍둥이가 핵심 전력이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터 이다영(수원 현대건설)이 띄운 공을 윙 스파이커(레프트)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이 처리하는 장면을 올림픽에서도 볼 수 있을까.

효자종목 양궁에서는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올림픽 금메달 1순위로 꼽힌다. 2019년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연이어 우승하고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정상을 차지한 그가 리우 대회 대표선발전에서 4위로 탈락했던 아픔을 이번에 씻을 수 있을지 지켜볼 만하다.

펜싱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이 오상욱(성남시청)이 금메달 기대주다. 한국은 남자 사브르 단체전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어 개인·단체전 석권을 목표로 한다.

테니스 간판 정현(제네시스 후원)은 1월 호주오픈에서 2018년 '4강신화' 재현을 꿈꾼다. 지난해 12월 기자 간담회에서 올림픽 출전 의지도 표출해 그가 태극마크를 달고 코트를 누빌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18세 안세영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도쿄 올림픽에서 파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안세영-이현중, 쥐띠는 아니지만...

비록 쥐띠는 아니나 올해 스포츠팬을 넘어 온 국민에 이름을 알릴 수도 있는 유망주들도 있다.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안세영(18·광주체고)은 지난해 세계랭킹 99위로 출발했지만 올해는 9위로 시작했다. 지난 1년 동안 프랑스오픈 등 4개 국제대회를 제패했고, 2019년 BWF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가파른 상승세에 올림픽 메달 가능성도 커져 간다.

미국에서 본토 농구를 익히고 있는 이현중(20·데이비슨대)의 급성장 역시 기대감을 갖게 한다. 그는 2017년 삼일상고를 전국대회 4관왕으로 견인한 ‘한국농구의 미래’다.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NB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착실히 연마한 뒤 스테판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후배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디비전1에 진출, 맹활약 중이다. 데뷔 한 달 만에 ‘이 주의 신인’으로 선정되며 주목받고 있다.  

프로배구 여자부에는 2001년생 대형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보는 맛을 더한다. 이다현(현대건설), 박현주(흥국생명), 권민지(서울 GS칼텍스)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유일한 고교생으로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건 정호영(대전 KGC인삼공사)까지 여자배구 미래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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