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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KFA-K리그-KBO, 체육리더의 새해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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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KFA-K리그-KBO, 체육리더의 새해 다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1.0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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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한체육회=생활체육‧학교체육 확대, 대한축구협회(KFA)=여자축구 투자 확대,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팬과의 접점 확대, 한국야구위원회(KBO)=통합마케팅 내실 다지기.

한국 체육계를 이끄는 단체들의 2020 경자년(庚子年) 키워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정운찬 KBO 총재가 신년사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사진=연합뉴스]

◆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은 “2020년은 대한민국 근대체육 100년이자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우리는 100주년을 맞는 이 해를 새로운 스포츠 백년대계의 원년으로 삼아 힘껏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선 인권을 최우선의 가치로 천명하고 스포츠인권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도록 하겠다.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인권 의식을 신장해 인권 친화적인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학교체육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확대하겠다. 스포츠의 미래는 학교체육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지난해 11월 발표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체 활동량 조사에 따르면 한국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유·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을 누리고 체·덕·지가 균형 잡힌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의 정상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생활체육의 확대는 곧 학교체육 활성화, 전문체육 유망주 발굴과도 직결된다. 뿌리부터 튼튼한 생활체육 생태계를 구축해 국민 누구나 집 근처 체육시설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며 “모든 국민이 생활체육을 즐기는 가운데 훌륭한 기량을 가진 선수를 발굴해 세계무대에서 국가대표로서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진국형 스포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의 성공을 위해 저를 비롯한 축구협회 임직원 모두는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준비를 다하겠다. 협회는 위기 때마다 구성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진할 수 있었다. 저부터 앞장서서 혁신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다”고 선언했다. KFA가 공개한 새로운 정책 방향은 ‘두려움 없는 전진: MOVING FORWARD’이다.

이어 “"통합 중계권 계약, 파트너사 연계 신규 사업 확대, 파트너사 확대 등으로 각종 축구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하겠다. 홍보 전략 다각화, 새로운 CSR 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축구팬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며 “천안으로 최종 후보지가 확정된 축구종합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정 회장은 “여자 A매치 주간을 활용해 정기적인 A매치를 만들어 여자대표팀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여자 축구 지도자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등 장기적인 발전 프로그램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사진=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는 “2020시즌도 늘 팬과 함께 하는 K리그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과의 접점을 더 확대하고 먼저 다가서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소통채널로 팬 여러분과 함께 하는 K리그가 되겠다”고 했다.

또 “기본에 충실한 K리그가 되겠다. K리그의 터전인 연고지에서 뿌리를 굳건히 내리는 것, K리그의 미래인 유소년을 육성하는 것, 그리고 K리그의 성장 동력인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목표이자 과제”라면서 “올해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총재는 올해 목표를 △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한 팬과의 접점 확대 △ K리그 마케팅 가치 극대화 △ 연고지 강화와 유소년 육성, 전문인력 양성 이라 정리한 뒤 “지난해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했던 점은 혁신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정운찬 KBO 총재. [사진=연합뉴스]

◆ KBO

정운찬 총재는 “한국프로야구 통합 마케팅과 KBO닷컴의 기반을 다지고 보다 내실 있는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며 “FA, 샐러리캡 등 제도 개혁과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 클린베이스볼을 확립하겠다. 야구 산업화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 사업을 펼치겠다”고 선포했다.

또한 “코치 아카데미를 통한 지도자 육성에 힘쓰고, 한국야구의 미래인 유소년 선수 지원과 함께 선수 육성방안을 중점 연구해 우수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정 총재는 “대외적으로는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팬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고 한국 야구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리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KBO리그가 여러분의 오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겠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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