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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도쿄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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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여자배구 올림픽 예선] 도쿄 함께 갑시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1.06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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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남녀 배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결전지에 입성했다. 동반 올림픽 진출이란 염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국가대표는 5일 오후 중국 광둥성 장먼에 도착했다. 세계배구연맹(FIVB) 랭킹 24위 한국은 8위 이란과 7일 오후 2시 30분, 15위 호주와 9일 오후 2시 30분 겨룬다. 우승해야 올 여름 도쿄 땅을 밝을 수 있다.

임도헌 감독은 “아시아 남자 팀들은 전력이 거의 비슷해 조금만 잘못하면 질 수 있다”며 “올림픽은 돈 내고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게임에 임할 것”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남자배구 국가대표 한선수.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남자배구는 2000 호주 시드니 대회 이후 올림픽에 출전한 적이 없다. 여자배구가 2012 런던 올림픽 4강에 오르고,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란 월드클래스 스타를 배출한 사이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져 팬들의 날선 비판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에서 올림픽 개최국 11위 일본을 제압했고 4강에서 이란과 대등하게 싸웠다. 3·4위전에서 다시 만난 일본에 졌지만 확 달라진 경기력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세터 한선수(인천 대한항공)는 “중국 땅을 밟으니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곽승석(대한항공)은 “원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특히 디펜스로 팀에 기여하고 싶다”며 센터 최민호(천안 현대캐피탈)는 “측면 공격수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범실을 줄이고 싶다”고 각각 의지를 다졌다.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같은 날 태국 나콘라차시마에 도착했다. 배구 열기가 뜨거운 태국답게 한국 선수단의 동선마다 취재열기가 뜨거웠다는 게 대한민국배구협회의 설명이다.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세계랭킹 8위 한국은 7일 오후 5시 30분 공동 117위 인도네시아, 8일 오후 5시 30분 공동 39위 이란, 9일 오후 5시 30분 23위 카자흐스탄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오를 경우 공동 32위 대만과 준결승, 14위 태국과 결승을 치를 확률이 높다.

2012년 런던 4강,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8강에 오른 여자대표팀이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해 핫한 여자배구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V리그 슈퍼스타 이재영(인천 흥국생명)은 오륜기 목걸이를 착용할 정도로 각오가 대단하다.

라바리니 감독은 “힘든 일정이었다.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다”면서 “선수들과 인도네시아전을 대비한 전력분석 시간을 갖겠다. 예선 3경기를 잘 풀어가야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장이자 에이스 ‘배구여제’ 김연경은 “장시간 이동해 피곤하지만 무사히 도착해 다행”이라며 “선수들과 첫 경기 인도네시아전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남녀 대표팀은 오는 12일 결승전에서 나란히 승리하고 포효하는 그림을 그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아시아 대륙예선이 진행 중인 기간에 정규리그를 중단한다. 종합편성채널 MBN이 여자배구 올림픽 예선을 중계한다. 남자는 확정된 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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