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2-24 19:07 (월)
K리그 이적시장 중간점검, 영건들 이동에 주목하라
상태바
K리그 이적시장 중간점검, 영건들 이동에 주목하라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1.08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축구계 관계자들도 다들 “역대급으로 이적 소식이 쏟아진다”고 할 만큼 활발한 K리그 겨울이적시장이다. 2020시즌을 앞두고 구단들이 전력 보강에 한창인 가운데 영건들의 이동이 눈에 띈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들을 중심으로 이번 이적시장을 살펴보자.

우선 지난해 6월 온 국민에 감동을 선사했던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 출신 공격수들이 빠르게 입대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오세훈(21)과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는 전세진(21)이 각각 충남 아산, 수원 삼성을 떠나 상주 상무에서 군 생활을 시작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레알 상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만큼 전력이 강해진 상무에서 군 복무 의무를 다함과 동시에 축구인생의 변곡점을 맞을 전망이다.

U-23 대표팀 공격수 오세훈이 상무에서 새 출발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함께 입대한 동기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측면 공격수 문선민, 센터백 권경원이 전북 현대, 리우 올림픽에 출전했던 2선 자원 문창진과 미드필더 박용우가 각각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현대를 떠나 상주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 골키퍼 이창근까지 초호화 라인업이다.

7일 연맹 관계자는 “올해부터 상무도 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매 경기 U-22 선수를 최소 2명(선발 및 후보 각 1명씩) 명단에 포함해야 한다. 

지난 시즌 K리그(프로축구 2부) 30경기에서 7골을 넣은 오세훈과 20경기에서 득점이 없었던 전세진 모두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군경팀에서 병역 의무를 해결하면서 축구 내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룬 선배들이 많다. 두 사람의 새 시즌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주장으로 ‘정정용호’를 이끌었던 황태현(21)도 안산 그리너스를 떠나 대구FC로 이적했다. 대구 공격수 김경준과 트레이드 됐다. 황태현은 지난해 안산에서 데뷔해 20경기에 나서 3도움을 올렸다. 대구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오른쪽 측면 수비를 강화시킬 자원으로 꼽힌다.

U-23 대표팀 센터백 김재우가 정태욱, 황태현과 대구에서 수비진을 구축할 전망이다. [사진=대구FC 제공]

U-23 대표팀 간판 센터백 김재우(22)도 부천FC를 떠나 대구에서 황태현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현재 2020 도쿄 올림픽 진출을 위해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 중인 ‘김학범호’의 일원이다. 

SV호른(오스트리아)에서 데뷔한 뒤 2018년부터 부천에서 2년간 26경기에 나섰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피치를 밟고 있는 유망주로 제공권과 속도를 겸비한 재능으로 분류된다. 현재 대구 소속 정승원, 김대원, 정태욱과 함께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또 U-23 축구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전북 현대로 팀을 옮길 것이란 관측이다. 7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조규성은 FC안양에 역대 최고 이적료 수익을 안기며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해 K리그2에 데뷔해 14골 3도움으로 득점 3위에 오르며 1·2부를 가리지 않고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

게다가 포항 스틸러스의 미래로 불렸던 하승운(22)과 이수빈(20)도 적을 옮기게 돼 눈길을 끈다.

2017년 신태용 감독 휘하에서 U-20 월드컵에 나섰던 전천후 공격수 하승운은 지난해 포항에서 프로에 입문했다. 전반기 15경기 1도움을 기록했지만 후반기 거의 뛰지 못했고,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로 임대를 떠나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다.

이수빈이 최영준과 맞트레이로 전북 유니폼을 입게 돼 이목을 끈다. [사진=전북 현대 제공]

지난 시즌 데뷔해 영플레이어상 후보까지 올랐던 중앙 미드필더 이수빈은 전북에 임대됐다.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과 맞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즌 28경기 1골 1도움을 올리며 어린 나이답지 않은 경기운영으로 큰 기대를 모았다. 

이밖에 문정인(21), 한찬희(23)의 이동도 축구팬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U-17, U-20 대표팀 출신 문정인은 울산의 골키퍼 유망주로 정정용 감독이 새로 부임한 서울 이랜드FC에 입단하게 됐다. 정정용 감독과 각급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전남의 간판 미드필더 한찬희(23)도 FC서울 이적이 유력하다. 2016년 전남에 입단해 113경기에서 9골 11도움을 남긴 그가 중원 강화를 노리는 서울로 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다. 패싱력을 갖춘 미드필더 한찬희는 각급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지난해에도 U-22 대표팀에서 두바이컵에 출전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