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1-24 03:33 (금)
[SQ현장] '핸섬타이거즈' 서장훈, 웃음기 빼고 자존심 건 '리얼' 농구 예능
상태바
[SQ현장] '핸섬타이거즈' 서장훈, 웃음기 빼고 자존심 건 '리얼' 농구 예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1.10 08: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동=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한국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이 농구 감독으로 돌아온 SBS의 2020 새 예능 프로그램 '핸섬타이거즈'가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핸섬타이거즈' 팀의 출정식과 함께 개최된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 제작발표회에는 매니저 역할의 레드벨벳 조이, 그리고 감독을 맡은 서장훈과 안재철 PD, 그리고 선수단 이상윤, 서지석, 차은우, 김승현, 강경준, 쇼리, 줄리엔강, 문수인, 이태선, 유선호가 참석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핸섬타이거즈' 감독을 맡은 '대한민국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 [사진=스포츠Q(큐) DB]

 

# "농구계에 기여하는 유일한 방법"… 서장훈의 진짜 농구

'진짜 농구'를 통해 출연진들의 성장을 담아낼 리얼 예능 '진짜 농구, 핸섬타이거즈'는 농구스타 서장훈이 감독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서장훈은 이날 "어쩌면 가장 어려운 예능이다"라며 신중하게 답변을 골랐다.

"장난 치는 예능은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힌 서장훈은 "여기 계신 선수들이 한데 뭉쳐서 땀흘린 만큼 결과를 얻는 정직한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농구라는 주제를 가지고 모여서 열심히 해주는 것 만으로도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서장훈은 예능적 재미보다는 "농구계에 기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책임감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구라는 종목이 사실 단기간에 되지 않는다. 어느정도 시청자들이 볼 수 있을 만한 그림을 만들어내려면 어느 정도의 연습과 숙련된 모습이 필요하다. 그 동안 제가 봤던 농구 예능들은 예능에 많이 치우쳐져 있었다고 생각된다. 방식도 제가 썩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었다"고 전하며 '핸섬타이거즈'는 예능보다 다큐에 가깝다고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매니저를 맡은 레드벨벳 조이와 서장훈의 케미에도 기대가 모인다. [사진=스포츠Q(큐) DB]

 

안재철 PD 역시 "예능적 재미가 '껄껄' 웃는 재미도 있지만 정말 '진짜 같은 것'에 시청자들이 반응하고 환호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웃음은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여태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앵글, 박진감에 많은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얼마나 즐겁게, 멋있게 하고 있는지 잘 구현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선수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서장훈은 '핸섬타이거즈'를 통해 '진짜' 감독의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서장훈은 "선수단의 성장기를 보여드리겠다"며 "이 분들의 꿈을 실현하고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리얼로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강조했다.

이어 "수준이 비슷한 팀에게 이기는게 목적이 아니고 아마추어 최강 팀 7팀을 모셨다. 강한 팀 상대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지도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아무런 가식 없이 정직하게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김승현, 서지석, 이상윤, 강경준, 줄리엔 강 [사진=스포츠Q(큐) DB]

 

# 비주얼+피지컬에 실력 더한 선수단, '만렙 매니저'까지

서장훈은 선수단 구성에 프로 출신을 배제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서장훈은 "엘리트 코스 거쳤던 사람은 하나도 뽑지 않는게 룰이었다"고 밝히면서 "저희랑 시합할 팀들도 선수 출신은 빼고 정정당당하게 시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상윤, 서지석 두 사람이 농구하는 모습을 티비에서 본 경험이 있어서 두 분을 주축으로 팀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군대에 가 있는 정진운 씨 실력이 뛰어난걸로 아는데 군대에 가서 함께 하지 못한게 좀 아쉽다"고 고백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에이스'를 묻는 질문에 선수단들은 문수인과 이상윤을 꼽았다. 유선호는 "문수인 형이 주 득점원이다. 중심을 잘 잡아준다. 부족함이 없다"고 극찬했으며, 김승현 역시 "문수인 씨가 연예인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적도 있는 실력자다"라고 전하며 "이상윤 씨는 팀 내에서 정신적인 지주다. 플레이에 기복이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유선호, 이태선, 쇼리, 차은우, 문수인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쇼리는 "에이스는 조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도움을 많이 줬다. 선수만큼 뛰어다닌다"며 매니저 조이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다. 유일한 여성 멤버 레드벨벳 조이는 '핸섬타이거즈'에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멘탈을 관리해주는 '열정만렙' 매니저다.

매니저 조이의 역할에 대해 안재철 PD는 "서장훈 감독님이 엄하실때도 있다. 조이 씨는 감독님과 선수 간의 긴장되어 있는 부분을 완충해주고 멘탈까지 케어해주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서장훈은 "공식적인 코치가 없다. 농구에 대한 것은 제가 지도하는데 조이 씨는 농구를 제외한 코치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PD와 서장훈 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 '진짜 농구'를 강조했다. 선수인 차은우 역시 "진짜 농구구나 느껴지는 것 중에 하나가 서로 체력관리 하는 사진 보낼 때다. 훈련도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열정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게 즐겁고 행복하다"며 농구단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 기대를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핸섬타이거즈' 농구단과 서장훈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서장훈은 "아직 대회는 안했다. 만약에 (토너먼트) 3게임 모두 지면 정말로 끝낸다. 비슷한 팀 붙여서 우리도 한번 이기고 쟤네도 이기고 그런걸 안하겠다는 얘기다. 그런거였으면 안했다"며 "진짜로 대회해서 모두 지면 진짜로 끝낼거다"라고 전해 '핸섬타이거즈' 농구단의 행보를 기대하게 했다.

이날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안재철 PD는 "촬영이 4회차 정도 진행됐다. 시청자들께 더 감동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진짜 농구라는 수식어를 잊지 않게 뚝심 있게 편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농구 코트에서 벌어지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그리는 리얼 농구 예능 ‘핸섬타이거즈’는 오는 10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