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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KSPO, 스포츠산업 융자지원 예산 660억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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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KSPO, 스포츠산업 융자지원 예산 660억 확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1.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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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산업 융자지원 예산 660억 원을 확보했다. 펀드사업도 개선한다.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은 14일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 스포츠산업 금융(융자‧펀드)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문체부와 공단은 융자예산 660억 원을 확보(전년 대비 350억 원 증가), 양적지원을 확대하고 상·하반기(1월, 7월) 융자 시행을 정례화해 수요자들이 적합한 시기에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또한 체육시설업체에 융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기업에 융자예산 69억 원(상반기 융자예산의 15%)을 우선 배정한다.

문체부는 초기 창업기업과 담보 능력이 부족한 영세한 스포츠업체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오는 10월 신설 예정인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가칭)에서 기술가치평가, 대중투자(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반기 융자 규모는 460억 원이다. 오는 22일 새달 12일 스포츠산업지원 누리집을 통해 융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 융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대상, 조건 등)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와 공단은 스포츠산업 펀드 사업도 다듬는다.

펀드운용사가 자조합을 조기에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 정부출자비율을 상향 조정(65% → 70%)하고 △ 기준수익률은 하향 조정(3% → 2%)하며 △ 의무투자비율(스포츠산업 분야 60%) 초과 달성 시 추가 성과급을 지급한다.

누적결성액은 1015억 원인데 2020년 296억 원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내 스포츠산업은 2017년 기준 74조7000억 원 규모다.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스포츠업체 대부분이 10인 미만으로 영세해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원이 절실하다 판단한 문체부와 공단은 2015년부터 스포츠산업 금융사업을 펼쳤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개 자조합(펀드) 1015억 원을 결성, 607억 원을 투자했다. 융자지원 규모는 3704억 원이다. 1991년부터 1070개 스포츠기업이 혜택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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