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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12시간 조사, 지하에서 정문으로 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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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건모 12시간 조사, 지하에서 정문으로 나온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1.16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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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묵묵부답',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을 통해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갔던 김건모는 12시간 만에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 정문으로 나와 취재진들 앞에 섰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처음 주장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5일 오전 10시께 김건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후 이날 오후 10시께 귀가시켰다. 장장 12시간에 가까운 시간이었다.

김건모는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지 40여일 만에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건모의 경찰 출석은 비공개 진행 예정이었으나 몰려든 취재진에게 포착된 것.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12시간의 경찰 조사를 마친 김건모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전 지하 3층 주차장을 통해 경찰서로 들어가며 취재진에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김건모는 12시간 후 정문을 통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조사 전후 촬영된 사진을 보고 '김건모의 표정이 가벼워졌다' '당당해보인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조사를 받고 나온 김건모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또 원하시면 또 조사받을 마음도 있다”며 “항상 좋은 일이 있다가 이런 일이 있어 굉장히 많이 떨린다"고 덧붙였다.

김건모 측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며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혀, 사건이 또 다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고소 여성에게 입막음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일 없다"라고 단언했다.

다만 이들은 "성폭행 혐의 부인하느냐", "유흥업소에 출입한 것은 사실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사진=연합뉴스]
조사를 받고 나온 김건모는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달 6일 김건모가 과거 룸살롱에서 일한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3일 뒤 A씨는 김건모를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우선 확보한 뒤,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에 따라 A씨를 신변보호했으며 지난 8일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2016년 당시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김건모의 소속사인 건음기획 송종민 대표는 지난달 13일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하며 '맞고소'해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화면 캡처]
'가세연' 측은 강남경찰서 앞에서 10시간 가량 생방송을 진행했다. [사진=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화면 캡처]

 

한편, '가세연'은 김건모가 경찰 조사를 받던 시간에 강남경찰서 앞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가세연 측은 "경찰이 2016년 당시 김건모 씨의 동선을 완벽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포렌식을 하면 움직인 위도와 경도까지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해자 진술이 상당히 일관되고, 확인할 만한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 영장이 나온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데뷔 25년 만에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김건모. 이번 '성폭행 의혹'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대중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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