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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권순찬 감독 "마테우스, 어린 줄만 알았건만..." [SQ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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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권순찬 감독 "마테우스, 어린 줄만 알았건만..." [SQ현장메모]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1.22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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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경험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까지 하나 하고 놀랄 때가 있다.”

권순찬 의정부 KB손해보험 감독은 새 외국인선수 마테우스 크라우척(23·브라질)의 첫인상에 매우 흡족한 눈치다.

권순찬 감독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 2019~2020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앞서 “마테우스는 훈련할 때만큼만 하면 잘 하는 선수”라며 “훈련할 때 때려주는 공이 시원시원해 훈련장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그동안 알렉산드라 페헤이라, 마이클 산체스, 브람 반 덴 브라이스 등 경험이 많은 외국인선수를 선호했던 권 감독이기다. 23세 어린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크라우척이 나이답지 않은 노련함을 갖췄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테우스(오른쪽 두 번째)가 KB손해보험에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까. 권순찬 감독은 가능성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KOVO 제공]

권 감독은 “(선수들도) 마테우스가 공을 때리거나 블로킹하는 동작을 보면서 이 선수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 순간순간 각이 나오지 않을 때도 공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 놀랄 때가 있다. 솔직히 마테우스가 이만큼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이상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구와 비교하기 어렵다. 마테우스는 그냥 마테우스다. 경험이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이 정도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기대 이상의 기량과 가능성에 흡족해했다.

적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TV로 봐서 디테일하게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트라이아웃 때도 서브가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력과 파워를 겸비한 마테우스는 지난 19일 안산에서 치른 데뷔전에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공격성공률 56.9%)을 생산했다. 오픈공격 20개 중 14개(70%)를 적중했다.

세터 황택의와 호흡을 맞춘지 이틀만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시즌 전 산체스의 부상, 개막 후 브람의 부상과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KB손해보험으로서는 큰 기대감을 갖게하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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