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SQ현장] "끝까지 봐야"… 미친 몰입감 예고한 옥택연X이연희, '더 게임'
상태바
[SQ현장] "끝까지 봐야"… 미친 몰입감 예고한 옥택연X이연희, '더 게임'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1.23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암=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2020년을 여는 첫 장르물,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와 강력반 형사가 20년 전 ‘0시의 살인마’와 얽힌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그려낼 ‘더 게임’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 드라마로 최고의 몰입감을 예고한다.

22일 오후 상암 MBC에서 열린 MBC 수목 미니시리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연출을 맡은 장준호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스포츠Q(큐) DB]
(왼쪽부터) 배우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사진=스포츠Q(큐) DB]

 

# "삶에 대한 질문 위한 '죽음'"… 장르물 넘어 삶에 대한 메시지까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사람과 유일하게 죽음이 보이지 않는 강력계 형사, 그리고 20년 전 '0시의 살인마'에 얽힌 이야기를 담은 '더 게임'은 2020년 MBC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르물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치밀한 텐션을 유지하며 최강의 몰입감을 선사할 '드라마의 제왕' 이지효 작가의 필력, 그리고 전작 ‘시간’을 통해 감각적인 영상미와 섬세한 감정묘사로 호평을 받았던 장준호 감독 특유의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이 더해져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흡입력을 선사할 예정.

이날 참석한 장준호 감독은 "장르물이라고 주로 말하지만 장르에 국한되는 작품은 아니다. '죽음'이라는 것을 사건의 한 소재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에 대한 질문을 하기 위해 죽음을 다루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옥택연 역시 "(장르 연기) 되게 복합적인 것 같다. 장면마다 스릴러, 멜로 이렇게 나뉘는게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캐릭터들이 느끼는 감정을 잘 쌓아서 표현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날 배우들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흡입력 있는 대본'이라고 입을 모았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더 게임'을 선택한 옥택연은 "대본 처음 받고 4회 엔딩까지 읽어봤는데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 회 엔딩마다 다음 회가 너무 궁금한 작품이어서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연희 또한 "대본을 봤는데 다음 회가 궁금할 정도로 재밌었고 전체적인 스토리도 탄탄하게 느껴졌다. 제 캐릭터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서 꼭 해보고 싶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준호 감독은 "드라마 속에서 사건이 일어나는 재미에 대한 장르적인 관전포인트도 있겠지만 '가해자가 꼭 가해자인가' '피해자는 영원히 피해자인가' 질문을 던지면서 끝없이 관계들이 전복되고 변화가 일어난다"며 "사건 진행을 따라가다보면 세 주인공의 감정이 보일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결혼전야' 이후 6년만에 호흡 맞추는 이연희-옥택연 [사진=스포츠Q(큐) DB]
영화 '결혼전야' 이후 6년만에 호흡 맞추는 이연희-옥택연 [사진=스포츠Q(큐) DB]

 

# 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환상적 시너지 보여줄 세 배우

'더 게임'은 옥택연과 이연희, 그리고 임주환까지 ‘더 게임’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할 세 배우들이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앞두고 있다.

지난 해 5월 전역한 옥택연은 '더 게임'으로 연기자 복귀의 첫 발걸음을 뗀다. 이날 "복귀작이라 부담이 크다"고 밝힌 옥택연은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신비한 능력을 가진 '김태평' 역을 맡았다.

옥택연은 '김태평'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죽음 자체에 대한 무게를 더 가지려고 노력했다면서 "죽음이라는 것이 남은 사람에게 주는 의미와 가까이서 접하는 사람의 심리를 헤아리고자 하고 있다"며 연기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옥택연과 지난 2013년 영화 '결혼전야'에서 호흡을 맞춘 이연희는 유일하게 죽음이 보이지 않는 강력팀 형사 '서준영' 역을 맡았다. 옥택연과의 호흡을 묻자 "군대에 다녀와서 그런지 눈빛이 달라진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연희는 형사 역할 연기를 위해 직접 경찰서에 찾아가 강력계 형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섬세한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면서 "제 연기가 다른 형사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잘 표현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화려한 액션신도 중요하지만 형사들이 범인을 잡기까지 어떻게 추리하고 사건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좀 더 초점이 맞춰졌다"고 설명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배우' 임주환은 국과수 법의관 '구도경' 역할을 맡았다. 이날 "배우 직업의 위기 의식을 느꼈을 정도"였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낸 임주환은 디테일한 대본과 섬세한 디렉션에 대해 언급했다.

임주환은 "이 사람이 왜 피해자고 왜 가해자가 되어야 했는지 이해하기에 설득력이 필요했다. 연기하면서 감독님 작가님 뜻을 따라가기도 힘들었다. 맞게 했나? 했는데 너무 좋다 얘기해주셔서 의심이 들 정도"였다면서 "대본에 디테일한 심리가 적혀있기 때문에 저로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는데 또 감독님은 이중적인 연기를 요구하셔서 알맞게 소화하는게 힘들었다"고 밝혀 섬세한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끝으로 이날 장준호 감독은 "제목처럼 게임은 끝까지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며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사람이 주인공이지만 죽음 끝을 안다고 해서 인생 전체를 아는게 아니다. 과정은 어떻게 채워질지 아무도 모른다는게 이 드라마의 주제다. 끝까지 보셔야 아신다고 정의하고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표정 하나, 대사 하나, 쉽게 넘길 수 없게 만드는 장준호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촘촘하고 밀도있는 서사와 신선하고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