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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박유천, 이젠 로맨틱 가이 연기 '달인' 됐네 [캐릭터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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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보소' 박유천, 이젠 로맨틱 가이 연기 '달인' 됐네 [캐릭터 열전]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5.08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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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서 신세경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여심' 유혹

[스포츠Q 박영웅 기자] 배우 박유천은 역시 한 여자만 바라보는 로맨틱 가이 연기의 '달인'이었다.

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이하 냄보소)' 12회에서는 박유천이 신세경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무각(박유천 분)은 연쇄살인범 권재희(남궁민 분)에게 쫓기는 오초림(신세경 분)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제공]

최무각은 그동안 살인마와의 격투는 물론 자칫 다치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오초림을 구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끊임없이 보여줘 왔다. 이처럼 최무각은 오로지 한 여자를 지키기 위한 로맨틱 가이의 전형으로 그려지고 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최무각의 로맨틱 가이 연기가 배우 박유천의 매력을 통해 더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가수 출신인 박유천은 그동안 많은 작품을 해오며 로맨틱가이 연기의 틀을 다져왔다. 지난 2010년 출연한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에서 '로맨틱' 연기를 펼쳐왔다.

이중 SBS '옥탑방 왕세자'의 이각 캐릭터는 박유천이 로멘틱 가이의 연기를 통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서 박유천은 겉으로는 한지민을 사랑하지 않는 척을 하지만 속으로는 그녀에 대한 진짜 사랑을 보여주는 내면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다.

또한, 한지민의 보이지 않는 키다리 아저씨 연기 역시 훌륭하게 해냈다. 박유천의 활약으로 이 드라마는 준수한 시청률과 국제적인 이슈까지 몰며 히트작이 됐다. 모두 다 박유천 스스로가 연기자로서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결과였다.

▲ [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제공]

현재 박유천은 로맨틱 가이 연기의 절정을 보여주는 시점에 도달했다. '냄보소'의 아픔과 사랑을 동시에 간직한 최무각을 통해 복잡한 감정 연기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누가 박유천을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 아래 배우로서 부족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로맨틱 연기 하나만 봐도 박유천은 이미 기존의 어느 배우들보다 뛰어난 배우다.

시청자들은 이제 '냄보소' 최무각 특유의 로맨틱 가이 매력을 보면서 사랑, 슬픔, 기쁨을 즐기기만 하면 될 듯하다. 실력이 만개한 배우 박유천과 함께.

'냄보소'는 어떤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남자 최무각(박유천)과, 냄새가 눈으로 보이는 초감각 여자 오초림(신세경)이 벌이는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두 사람은 가슴이 아픈 인연을 갖고 만났지만 이를 믿음으로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하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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