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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열애' 김희철, "속상했을 팬들… 죄책감 들었다" 처음 밝힌 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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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와 열애' 김희철, "속상했을 팬들… 죄책감 들었다" 처음 밝힌 심경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1.29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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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새해 첫 아이돌 공개 열애로 화제를 모았던 김희철이 트와이스 모모와의 공개 열애에 대한 심경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대중과 팬들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28일 공개된 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에서는 태연과 김희철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 방송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 방송 화면 캡처]

 

김희철은 이날 태연과 함께 반려견 '조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공교롭게도 이름이 조르다"라며 모모와의 열애에 대해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김희철은 '아는 형님' 등에서 트와이스의 '치어 업(Cheer up)' 중 모모의 파트 '조르지 마'를 안무와 함께 자주 선보인 바 있다.

이날 김희철은 태연과의 대화 중 "'(사귄 지) 3년이 넘은 거 같다' 등 그런 얘기들이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아예 몰랐을 때다"라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번 이슈가 생기면서 팬들은 많이 속상했을 거다. 그런데도 '그동안 큰 사고 없이 지내줘서 고맙다'고 응원해주는 게 한편으로는 죄책감이 든다"며 "내 그릇은 사실 크지 않다. 그런데 팬들에게 분에 넘치는 응원을 받다 보니 '내가 연예인을 할 깜냥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공개 열애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희철은 "양측 팬들한테 너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데 많이 박수 쳐 줘서 '내가 그래도 15년 연예 활동을 나쁘게 하지는 않았나'보다 생각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잘할 거다"라고 열애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 대한 진심 어린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 방송 화면 캡처]
[사진=네이버 V라이브 '펫셔니스타 탱구' 방송 화면 캡처]

 

또한 김희철은 열애설 보도 전 준비하던 솔로 앨범에 대해 고백하면서 "곡도 받아놨었다. 예전에 내가 처음 데뷔했을 때 날 꽃미남이라고 해서 내가 '꽃'이었고, 팬들은 내 옆에 항상 함께 있으니까 '꽃잎'이라고 불렀다. 그래서 노래 제목도 '꽃잎'으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에 이슈가 될만한 일을 겪고 나서 접었다"면서 "오해 살만한 소지를 아예 차단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쉽지만 틀린 선택은 아니었던 거 같다. 서른여덟, 이 시기의 내 목소리를 낼 수는 없겠지만, 나중 되면 그때의 목소리를 내도 된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김희철 인스타그램]
[사진=김희철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2005년 데뷔해 15년 간 열애설이 없었던 김희철은 지난해 8월에 이어 지난 2일 트와이스 멤버 모모와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지자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이와 국적을 극복한 2020년 새해 첫 아이돌 커플로 화제를 모았다.

지극한 팬 사랑으로 잘 알려진 김희철은 열애 보도 후 '맛남의 광장' 촬영장에서 팬들을 향해 "눈 마주치기가 미안하다"며 "만난지 3년 됐다는 루머는 진짜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날 촬영장에서 김희철을 만난 팬은 "우리만 보면 계속 미안하다고 했다. 그만 미안해해도 된다"며 김희철의 각별한 팬 사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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