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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음주운전, 삼성라이온즈 악몽 '박한이 잃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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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연 음주운전, 삼성라이온즈 악몽 '박한이 잃고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1.29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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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LG(엘지) 트윈스 투수의 시민 폭행, NC 다이노스 코치의 경찰관 폭행,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23)의 음주운전까지.

프로야구가 또 말썽이다. 2020 경자년 첫 달부터 사건사고가 터진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우완투수 최충연을 이번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했다”며 “구단은 상황을 파악한 즉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사실을 알렸다. 경찰 조사 후 KBO 차원의 징계가 내려지면, 구단 자체 징계도 내리겠다”고 알렸다.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최충연.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최충연이 지난 24일 오전 2시경 대구 시내 모처에서 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농도 0.036%, 단순음주 혐의로 적발돼 조만간 관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병역면제 혜택까지 받은 특급 유망주라 더욱 실망스런 소식이다. 2016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자 최충연은 경북고 출신이라 대구‧경북 지역 프랜차이즈로 자랄 가능성이 농후했다.

라이온즈 팬들은 지난해 영구결번(등번호 33번)이 확실시 되던 외야수 박한이(41)에 이어 그보다 나이 18세 적은 최충연마저 만행을 저지르는 꼴을 보고 분노하게 됐다. 최충연은 2019년 연봉으로 1억3500만 원을 받았다.

프로야구계는 특히나 음주운전으로 몸살을 앓았다.

삼성 최충연. [사진=연합뉴스]

2010년대에만 추신수 강정호 등 메이저리거에 이용찬 박기혁 김준희 손영민 고원준 김민우 신현철 정형식 정찬헌 정성훈 오정복 테임즈 강민국 이학주 임지열 박정태 윤대영 강승호 박한이에 이르기까지 잊을 법하면 술 사고가 터졌다.

새해 벽두엔 LG 투수의 시민 폭행, NC 다이노스 코치의 경찰관 폭행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구정 연휴가 지나자 최충연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삼성 대선배 박한이가 지난해 불명예 은퇴한 걸 보고도, 윤창호법 시행으로 한국사회의 최근 분위기가 음주운전 이슈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알 텐데도 최충연은 범죄를 저질렀다.

쉴 새 없이 터지는 문제로 정운찬 KBO 총재의 다짐도 머쓱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신년사에서 “클린베이스볼 확립을 잊지 않겠다”며 “부정행위 예방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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