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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강소휘 '소소자매' 필두, GS칼텍스 반격 개시 [여자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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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강소휘 '소소자매' 필두, GS칼텍스 반격 개시 [여자배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1.3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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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소영(26)이 발목 부상에서 복귀하고, 강소휘(23)가 국가대표팀을 다녀온 뒤 서울 GS칼텍스가 안정을 찾았다. 1라운드 전승으로 시작한 그들은 2, 3라운드 부침을 겪었지만 4라운드 반등하며 다시 선두권에 진입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대전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9-27 25-17)으로 이겼다.

3연패 뒤 3연승이다. 인천 흥국생명(승점 35)을 승점 1 차로 따돌리고 단독 2위(승점 36)로 점프했다. 1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40)과 격차는 승점 4다.

이소영이 부상에서 돌아온 뒤 GS칼텍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세트부터 이소영-강소휘-러츠 삼각편대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셧아웃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소영(17점)과 강소휘(13점)가 30점을 합작했고, 주포 러츠가 20점으로 승점 3 획득에 앞장섰다.

지난해 11월 베테랑 윙 스파이커(레프트) 이소영이 발목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한 뒤 설상가상 강소휘도 경미한 손가락 부상으로 1~2경기 지장받자 팀이 흔들렸다. 박혜민, 박민지, 권민지 등을 어린 선수들을 투입해 공백을 메워보려 했지만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이소영 부상 뒤 4경기에서 3패를 당했고, 3라운드에는 우승을 다투던 현대건설, 흥국생명에 연달아 지며 1승 4패에 그쳤다.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일정으로 인한 휴식기를 마치고 처음 마주한 현대건설과 홈경기에서 이소영이 돌아왔지만 석패했다. 하지만 이후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소영은 복귀 후 4경기에서 평균 15.25점을 내고 있다. 

강소휘도 올림픽 예선에서 복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김연경(엑자시바시)을 대신한 뒤로 한층 성숙해진 자세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숙자 KBSN스포츠 해설위원에 따르면 그는 “모든 서브가 나에게 와도 받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출전하고 있다.

강소휘는 올림픽 예선을 다녀온 뒤 수비 집중력이 좋아졌다. [사진=KOVO 제공]

실제로 브레이크 전 마지막 2경기에서 각각 15.79%, 19.05%에 머물렀던 강소휘의 리시브효율은 최근 4경기에서 각각 38.46%, 58.06%, 53.49%, 30.77%로 상승했다. 올 시즌 그의 평균 리시브효율이 27.18%라는 점을 감안하면 리시브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소영은 KGC인삼공사전을 마친 뒤 “아직 리듬을 찾아가는 중”이라며 “리시브가 흔들리는 등 수비가 아쉬운데,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또 “부상을 겪으면 트라우마가 남는 건 자연스럽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버리고 자신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 복귀전을 앞두고 구단 자체 인터뷰를 진행하다 그간 마음고생에 눈물을 쏟아내기도 했다. 복귀 후 빠르게 개인적인 컨디션을 끌어올림과 동시에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고 있어 고무적이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3라운드까지 힘들었던 게 사실이다. 최근 흐름을 바꿔보려 여러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소영의 복귀 등 여러 호재 속에 다행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 기뻐했다.

그는 또 “이소영은 경기 초반 부진하더라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어 오늘도 편안하게 지켜봤다”며 “현대건설, 흥국생명 등 강팀을 만날 때도 이런 활약을 펼쳐야 한다. 좀 더 힘내서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믿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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