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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최준용 오카포 허웅, 프로농구 순위 판도 부상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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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최준용 오카포 허웅, 프로농구 순위 판도 부상 변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2.0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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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봄 농구를 향한 치열한 순위 경쟁 속 커다란 변수가 등장했다.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 각 팀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가장 걱정이 큰 건 서울 SK다. 선두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는 3위 SK는 지난 1일 원주 DB전 김선형과 안영준을 동시에 부상으로 잃었다. 오른쪽 손등 골절의 김선형은 복귀까지 3~4주가 걸릴 전망. 안영준은 큰 이상이 없지만 통증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일 전주 KCC전 최준용마저 쓰러졌다. 유현준과 충돌하면서 왼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됐다. 8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SK 최준용(아래)이 지난 2일 왼쪽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쓰러져 극심한 통증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셋 모두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자원들. 주축 자원이 동시에 빠지며 변기훈과 김민수, 최부경 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공동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DB에도 부상병이 발생했다. 지난 1일 울산 현대모비스전 박지훈이 무릎 부상을 당했고 2일 DB전에선 외국인 브랜든 브라운이 왼쪽 발목을 다쳤다.

다행인 건 둘 모두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는 것. 특히 브라운의 경우 이미 크리스 맥컬러의 무릎 부상으로 덴젤 보울스가 도중 합류한 가운데 우려를 키웠지만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았고 오는 8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DB는 지난 1일 SK전 윤호영과 김태술이 동시에 쓰러졌다. 윤호영은 착지과정에서 최준용과 충돌하며 착지과정에서 손목을 다쳤고 김태술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심지어 2일 KGC전에선 허웅마저 발목 통증으로 자진 교체를 요청했다.

윤호영과 기존 부상자였던 김현호는 오는 5일 현대모비스 원정경기에 동행할 정도로 상태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태술은 2주 가량 회복 기간이 필요할 전망이고 허웅은 통증이 있어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가운데) 또한 무릎 내측인대 파열로 교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30일엔 울산 현대모비스 에메카 오카포가 원주 DB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오카포는 4쿼터 막판 갑작스럽게 쓰러졌는데,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가 파열돼 8주~12주 재활기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아웃으로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는 선수 생활이 위태로웠던 치명적 장기 부상을 몇 차례 겪은 뒤 올 시즌 KBL 무대에 입성해 맹활약했다. 특히 블록슛과 리바운드 등 수비에서 뛰어난 역할을 해줬지만 아쉬운 작별을 앞두게 됐다.

KCC 이대성도 지난 2일 SK전 드리블을 하던 중 왼발을 접질렸다. 예전에 다친 부위였는데, 다행히도 KCC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는 1~3위가 1경기, 4~6위가 3경기, 6~8위가 2경기 차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부상 소식이 순위 판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게 될지 시즌 막판 변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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