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야구 박찬호, 골프 박세리, 축구 이영표, 산악 엄홍길...

스포츠레전드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는 오는 29일까지 스포츠리더십 최고위과정(ALPS) 1기를 모집한다. 연구소 측은 “스포츠문화산업 발전에 따른 최신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적 리더십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체육학과 관련 분야의 융합적 소양과 지식을 전달하고 △ 스포츠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하며 △ 교류의 장을 마련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게 커리큘럼의 목표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이영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개척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화를 일군 박세리, 지난해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엄홍길 대장 등 강사 라인업이 화려하다.

나영일 최의창 강준호(이상 서울대 체육교육과), 이영훈(서강대 경제학부), 유흥주(인하대 스포츠과학과) 등 스포츠산업에 영향력 있는 교수들도 소영역 하나씩을 맡는다.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차광석 한국체육학회장,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은 자문위원으로 일한다.

개강은 새달 12일, 수료는 7월 9일이다. 강연 대부분이 서울특별시 관악구 서울대 체육문화연구동에서 진행된다. 7월 중 해외 탐방(스코틀랜드)이 포함된 60시간 18주 과정. 서울대 총장 명의의 수료증이 수여되고 서울대 총동문회 동문 자격이 부여된다.

입학자격은 스포츠관련 기업의 경영자 혹은 임원, 언론인, 국회의원, 고위 행정직 종사자로 체육에 깊은 애정을 가진 자면 된다. 수업료는 600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과 강의교과목, 강사진을 보려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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