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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파경 후 근황 "폭로전 멈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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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과 파경 후 근황 "폭로전 멈춘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2.06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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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안재현과 이혼 소송 중인 구혜선이 방송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구혜선은 이혼 갈등 당시 SNS 폭로전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히면서, 폭로전을 그친 이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구혜선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구혜선은 이날 인터뷰에서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사진=스포츠Q(큐) DB]
[사진=스포츠Q(큐) DB]

 

구혜선은 "의지할 곳이 없어서 대중에게 많이 의지했다. 피로감을 드렸다면 굉장히 죄송하고 오해가 있었다면 풀리길 원했다"며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화가난 상황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 않나"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구혜선은 지난해 8월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을 SNS를 통해 폭로하게 된 것에 대해 "(안재현과)같은 소속사여서 난감했다. 남편이 오래 일을 한 사람들에게 제가 간 것이라서 말할 데가 달리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소속사를 통해서 보도자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사적인 가정사지만 드러내서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은 심정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하기까지 일련의 불화 과정이 없었다면서 "그래서 처음에는 ‘장난을 오래 치려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컸던 것 같다. 오로지 나는 한 사람의 여자로만 남아서 할 수 있는 화는 다 내고 있었다. 어리석게도 물불을 안 가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본격연예 한밤' 방송 화면 캡처]

 

구혜선은 SNS 폭로전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안재현이 한 매체를 통해 공개한 문자 내용 때문이었다.

구혜선은 “(기사를)보고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부가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나. 그런데 싸운 이야기만 편집해서 보여주면 ‘구혜선이 미쳤네’라고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나도 더 지저분해져야 하는데 너무 안 좋은 생각만 들더라.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고 그래서 생각 고쳐먹었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을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 구혜선은 "전혀 없다. 한 번도. 내가 원하는 건 오로지 대화였는데 닫혔다. 난 이혼을 원하지 않아 발악했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보겠지. 법원에서 보겠지"라고 답했다.

구혜선과 안재현 두 사람은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블러드'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지난 2016년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tvN ‘신혼일기’ 등에 동반 출연하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일컬어지기도 했으나 지난해 파경 소식이 전해졌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안재현의 변심, 신뢰 훼손, 주취 상태 중 여성과의 연락 등을 폭로하며 이혼 귀책사유가 안재현에게 있다고 꾸준히 주장했다. 이후 안재현 측 역시 결혼 생활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며 폭로전을 이어갔다.

현재 구혜선과 안재현 두 사람은 이혼 소송중이다. 활동을 잠정 중단한 구혜선은 지난해 10월 '나는 너의 반려동물'을 출간하고, 싱가포르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예술가로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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