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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메달 청신호, '포스트 김연아' 굳히기? [피겨 4대륙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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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메달 청신호, '포스트 김연아' 굳히기? [피겨 4대륙선수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2.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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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피겨 퀸’ 김연아의 은퇴 후 많은 후배들이 ‘포스트 김연아’를 노렸지만 아무도 그 근처까지도 도달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높은 어린 선수들에게 시선이 쏠린다. 그 중에서도 유영(16·과천중)이 가장 앞서가는 모양새다.

유영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81점, 예술점수(PCS) 32.74점을 합해 73.55점을 기록했다.

3위에 오른 유영은 8일 프리스케이팅을 통해 2009년 김연아(금메달) 이후 한국 선수 대회 2번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유영이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명의 선수 중 17번째로 은반 위에 선 유영은 쇼트프로그램 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트리플 악셀이 문제였다.

세바퀴 반을 회전하는 트리플 악셀을 바탕으로 지난달 한국인 최초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유영이지만 이날은 첫 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가 나왔다. 착지 과정에서 주춤하며 두 발로 섰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흔들림 없이 성공시켰다.

이전 플라잉 카멜스핀까지 깔끔히 성공시킨 유영은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까지도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하며 첫 점프 실수를 만회했다.

 

유영이 연기를 훌륭히 마친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텝 시퀀스와 레이백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도 차분히 연기한 유영은 홈팬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연기를 마쳤다.

일본 간판 기히라 리카(81.18점), 미국 브레이디 테넬(75.93점)에 이어 3위에 오른 유영은 김연아 이후 11년 만에 메달 사냥을 노린다. 이번 대회 포디움에 오른다면 ‘포스트 김연아’로서 이미지 굳히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영과 함께 차세대 김연아를 꿈꾸는 임은수(17·신현고)와 김예림(17·수리고)도 프리스케이팅에서 반전을 노린다. 각각 68.40점, 68.10점으로 나란히 6,7위를 기록했다.

남자 최고 기대주 차준환(19·고려대 입학예정)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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