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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한글티셔츠 입고 드래프트 [NBA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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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한글티셔츠 입고 드래프트 [NBA 올스타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2.07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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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저 한글은 뭐지??"

‘농구왕’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한글이 써진 후드티셔츠를 입고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드래프트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7일(한국시간) 방송사 TNT를 통해 라이브 중계된 2019~2020 NBA 올스타전 드래프트에서 검은 후디를 착용하고 나왔다. 왼쪽 팔에 나눔체의 노란색 ‘슬론 앤 베넷’ 한글이 선명히 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는 지난달 27일 헬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기 위해 특별제작된 티셔츠로 밝혀졌다. 가슴엔 보라색 숫자 8‧24번(코비의 영구결번 등번호)을 적은 노란 하트, 코비의 딸 지아나가 농구 아카데미에서 달았던 2를 새긴 하얀 하트가 겹쳐있다.

한글 티셔츠를 입고 NBA 올스타전 드래프트를 진행한 르브론 제임스. [사진=NBA 인스타그램 캡처]

르브론 제임스와 코비 브라이언트는 각별한 사이였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은퇴 후 NBA의 아이콘 역할을 물려받은 슈퍼스타란 공통분모가 있다. 게다가 제임스는 현재 코비의 숨결이 살아 있는 LA 레이커스에서 뛴다. 코비는 숨지기 하루 전, 자신의 득점기록을 넘어 통산 3위로 올라선 르브론 제임스에게 축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슬론 앤 베넷(Sloan and Bennett)'은 브랜드명이다. 럭셔리 외투, 모자 등을 제작하는 의류업체다. 르브론 제임스가 홍보한 티셔츠의 가격은 50 달러(6만 원). 자체 쇼핑몰에서 후디를 구매하면 8.24 달러가 ‘맘바온스리(MambaOnThree)’ 재단으로 향한다. 코비 부녀와 함께 희생당한 7인을 추모하기 위해 생긴 펀드다. 코비의 별명이 독사를 뜻하는 ‘블랙 맘바’였다.

르브론 제임스가 착용한 후드티셔츠. [사진=슬론앤베넷 쇼핑몰 캡처]

NBA 올스타전 매치업은 다음과 같다. 

코비를 기린 르브론 제임스는 앤서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켓츠‧이상 스타팅), 데미안 릴라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벤 시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러셀 웨스트브룩(휴스턴),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이상 리저브)를 선택했다.

‘팀 르브론’에 맞설 ‘팀 야니스’의 주장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파스칼 시아캄(토론토 랩터스), 켐바 워커(보스턴), 트레이 영(애틀란타 호크스‧이상 스타팅), 크리스 미들턴(밀워키),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히트), 루디 고베어(유타 재즈),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카일 라우리(토론토), 브랜든 잉그램(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도노번 미첼(유타) 순으로 팀을 꾸렸다.

2019~2020 NBA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거행된다. 세계에서 가장 농구 잘 하는 슈퍼스타 24인은 2번(팀 르브론), 24번(팀 야니스)을 달고 뛴다. NBA 사무국은 3쿼터 종료 시점 리드한 팀의 점수에 24점을 더한 숫자를 맞춘 팀이 최종 승자가 되는 방식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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