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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기분좋게 따뜻한' 강소라의 우월 미모 '청춘의 판타지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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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기분좋게 따뜻한' 강소라의 우월 미모 '청춘의 판타지를 준비하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5.05.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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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에서 투덜이 순수역 기대 만발

[스포츠Q 이상민 기자]  털털한 걸 넘어 터프하게 분위기를 주도한 영화 '써니'의 리더 하춘화, 선임들의 무시에도 업무로서 능력을 보여준 '미생'의 안영이까지. 강소라(25)는 그동안 '쿨한 여성'의 최적임자라는 평을 들어온 배우다.

지난해 하반기 비정규직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사회적인 이슈의 중심에 섰던 '미생'에서 강소라는 장그래(임시완 분), 장백기(강하늘 분), 한석율(변요한 분)까지 신입사원 4인방 중에서 가장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일은 잘 하지만 인간관계에는 서툰 캐릭터였다.

'철벽녀' 안영이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8일 서울 MBC상암 신사옥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진 수목 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이 바로 강소라의 변신 무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배우 강소라가 8등신 몸매에 언발란스한 헴라인의 체크무늬 원피스 사이로 남다른 각선미를 뽐내며 입장하자 언론의 모든 플래시는 그녀에게로 집중됐다.

오는 13일 밤 10시에 처음 방송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은 화병에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된 로맨틱 코미디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에서 레스토랑 '맨도롱 또똣'을 꾸려 나가는 청춘 남녀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제주에서 식당을 연 백건우(유연석 분)와, 그를 10년만에 만나게 된 이정주(강소라 분)가 제주 생활을 시작하면서 전개된다.

강소라는 의류회사 직원 이정주 역을 맡는다. 7년간 결근 없이 열심히 살아온 인물로, 넉넉지 않은 형편을 지녔다. 화병에 걸린 투덜이지만, 속에는 정 많고 여리고 순한 캐릭터란다. 강소라는 "자신은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허당기가 있다고 말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강소라는 묶음머리에 V라인, 크고 선명한 두 눈과 눈썹, 도톰한 입술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아련한 '하트'를 날렸다.

'맨도롱 또똣'은 '기분좋게 따뜻한'이란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외국어 같은 우리말의 속뜻을 듣자마자 배우 강소라의 이미지와 꼭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소라 본인도 극중 이정주가 "자신과 비슷한 점도 있어 좀 더 편안하게 자신을 드러내며 연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청춘남녀들이 꿈꾸는 판타지와 제주, 그리고 녹록치 않은 현실, 강소라는 유연석과 어떤 알콩달콩 티격태격 스토리를 엮어나갈까?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그녀의 모습을 보니 드라마가 빨리 보고 싶어졌다.

light_sm@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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