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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오픈' 소통하는 KBL, '엄격규제' 감소하는 플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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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오픈' 소통하는 KBL, '엄격규제' 감소하는 플라핑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2.1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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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와이드오픈’이라는 말처럼 KBL은 항상 열려 있다.”

김동광(67) KBL(한국농구연맹) 경기본부장은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KBL에 대해 쌓인 크나 큰 불신을 지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KBL은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 교육장에서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를 열고 올 시즌 논란이 된 장면들과 파울 상황에 대한 기준과 원칙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김동광 경기본부장과 홍기환 심판부장은 취재 기자들이 주요 질의한 슛 동작, 수직수비, 트래블링, 노차지 반원 구역은 물론이고페이크 파울, U파울 등 경기 중 일어나는 다양한 파울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설명했다.

 

19일 2019~2020시즌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 규칙 설명회에 나선 홍기환 심판부장(가운데). [사진=KBL 제공]

 

특히 KBL은 올 시즌 페이크 파울(플라핑)에 대한 규제를 명확히 할 것을 공언했는데, 이로 인해 지난 시즌 86개에서 올 시즌엔 4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86개로 오히려 늘었다. 보다 엄격한 잣대로 플라핑을 잡아냈기 때문이다.

효과는 분명했다. 1라운드 29개나 나왔던 페이크 파울은 2라운드에 24개로 줄더니 4라운드엔 1라운드의 절반 이하인 14개까지 줄었다. 선수들이 확실히 경각심을 갖게 된 것이다.

페이크 파울은 선수들이 파울을 얻어내기 위해 거짓 연기를 하는 것을 규제하기 위함이다. 지금껏 팬들은 선수들의 이러한 행위에 염증을 느껴왔다.

그러나 KBL은 나아가 파울을 당한 경우에도 과도하게 오버액션을 할 경우엔 페이크 파울을 부여하고 있다. 불필요한 동작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KBL이 보다 공정한 심판 판정을 약속한 가운데 오는 26일부터 경기 일정이 재개된다. [사진=KBL 제공]

 

또 KBL은 올 시즌 벌어진 이슈상황에 대한 설명도 전했다. 최근 종종 빚어진 가비지 타임 적극적인 공격으로 인한 신경전에 대해 홍기환 심판부장은 “경기 종료 후 심판이 할 수 있는 건 없다”면서도 “양 팀에게 경고문과 함께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심판판정에 대한 투명성과 팬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농구영신 경기에선 비디오판독 시 관련 영상을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표출하고 5라운드부터는 비디오판독 시행시 판독관이 직접 안내와 함께 결과를 전달하고 있다.

나아가 오심 상황에 대해선 깔끔하게 인정하며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김동광 경기본부장은 “인정할 건 인정하겠다”며 “모르는 게 있으면 심판부에 문의해주시면 솔직히 이야기 드리겠다”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KBL은 오는 26일부터 치열한 막판 일정을 이어간다. 팬들이 보다 재미있게 치열한 순위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판정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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