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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FA컵 개막 잠정연기, 3월 A매치도 '장담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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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FA컵 개막 잠정연기, 3월 A매치도 '장담 못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2.2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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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2020 하나원큐 K리그(프로축구) 개막이 연기됐다.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은 물론 새롭게 출범한 K3·K4리그 일정도 무기한 미뤄졌다. R리그, K리그 주니어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올 시즌 K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오는 29일, 3월 1일 예정됐던 K리그1(1부)과 K리그2(2부) 개막전은 열리지 않는다.

과거 폭설이나 폭우 때문에 K리그 일부 경기가 미뤄진 적은 있지만, 리그 일정을 전면적으로 늦추는 건 K리그가 출범한 1983년 이래 37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정규리그 일정을 축소하는 방안 역시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0 K리그와 FA컵 개막이 잠정 연기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맹은 “누구도 코로나19의 확산세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언제 상황이 호전될지) 예단하지는 않겠다”면서 “다만 앞으로 7∼10일 사이가 고비라고 한 정부·지방자치단체 발표를 고려해 지속해서 지켜본 뒤 결정 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하는 팀들로 하여금 홈 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치를 것을 권고한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 3월 예정된 일정 대부분을 뒤로 늦춘다. K리그 심판 운영 설명회(24일)를 시작으로 K3·K4리그 출범식(27일)과 1라운드(3월 7, 8일), 2라운드(3월 21일) 일정을 연기했다. 

그 사이 3월 14, 28일 배정됐던 FA컵 1, 2라운드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협회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며 연기된 일정을 재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코로나 여파로 3월 경기일정이 줄줄이 취소됨에 따라 국내 축구팬들이 울상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월 남자·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3월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중국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축구 최종예선 플레이오프(PO) 1차전을 치른다. 

2차전 중국 원정은 호주 시드니로 장소가 변경됐다. 허나 용인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차전의 국내 개최 여부 역시 장담할 수 없어 보인다. 남녀 각급 축구 대표팀이 입게 될 새 유니폼이 공개되는 경기라는 점에서도 예민한 사안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남자축구 대표팀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3월 A매치 주간에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이 잡혀 있다. 26일 천안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 31일 스리랑카와 원정경기에 나선다. 아시아 전역이 안전하지 못한 상태라 경기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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