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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시청률 무한도전 추월, 1박2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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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시청률 무한도전 추월, 1박2일 향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2.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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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미스터트롯' 행보에 후진은 없다. 비지상파 최초로 꿈의 시청률 30%를 넘은 '미스터트롯' 한 주 만에 다시 시청률 32.7%로 자신의 기록을 뛰어 넘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1,2부가 각각 28.0%, 32.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이는 한 주전인 지난 20일 방송분이 기록한 기존 자체최고시청률 26.6%, 30.4%를 다시 넘은 결과다.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미스터트롯의 시청률 그래프는 첫 방송부터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첫 방송부터 전 시즌인 '미스트롯' 첫 방송 시청률 5.9%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2.5%의 기록으로 출발한 미스터트롯은 3회 만에 미스트롯 결승전 시청률 16.5%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이어 4회에서는 19.4%를 기록하며 음악 오디션 예능 사상 최고 시청률의 기록을 차지했다. 기존 1위는 지난 2010년 방영한 엠넷 '슈퍼스타K' 최종회 시청률인 18.1%였다.

뒤이어 5회에서는 2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 최종회(23.8%) 시청률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으로 1년 만에  종합편성채널 출범 이래 최고의 시청률을 갈아치운 것. 이에 더해 1995년, 대한민국에서 유료방송 서비스가 개시된 이후 지상파 이외 채널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높은 시청률이라는 대기록이다.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홈페이지 캡처]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홈페이지 캡처]

 

파죽지세로 자신이 세운 신기록을 스스로 깨던 미스터트롯은 지난 20일, '꿈의 시청률'이라고 불리는 30%의 벽을 깼다.

예능 프로그램이 3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국민 예능'이라고 불리던 MBC '무한도전'도 넘지 못한 기록이다. 무한도전은 전성기인 2008년 방송 시청률 28.9%를 최고 기록으로 가지고 있다.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방송 화면 캡처]

 

지금까지 시청률 30%를 넘은 예능 프로그램은 지난 2003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35.3%이며, KBS 2TV '1박2일'의 2010년 방송 시청률이 39.3%로 역대 예능 프로그램 사상 가장 높은 기록이다. 가장 최근 예능 프로그램이 30%대 시청률은 기록한 것은 2011년 4월 24일 KBS 2TV '1박2일'(30.3%)로, '미스터트롯'의 성과는 9년 만에 탄생한 진기록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도장 깨기' 하듯 시청률 관련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는 미스터트롯은 오는 24일 예정이었던 결승전 녹화가 코로나19 여파로 내달 2일로 미뤄졌지만 방송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내달 12일, 결승전을 끝으로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미스터트롯. 과연 남은 2회 방송 동안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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