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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봉은사 홍매화, 3월 첫째 주말 활짝 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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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봉은사 홍매화, 3월 첫째 주말 활짝 필 듯
  • 이두영 기자
  • 승인 2020.02.29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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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매화꽃을 좋아하는 서울 시민은 매년 이맘때를 고대한다.

수도권을 대표하는 매화 명소인 강남구 코엑스 인근 봉은사에 매화꽃이 활짝 피기 때문이다. 지금 일부가 개화했지만 3월 첫째 주말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들에게 서울 도심 템플스테이 장소로도 유명한 봉은사는 담장 밖으로 현대적 고층빌딩들이 보여 다소 생뚱맞은 느낌마저 주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공원처런 꾸며져 제법 아늑한 멋이 있다.

만개한 홍매.
홍매.

 

입구 쪽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어수선한 감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물이 담긴 못과 세월의 옷을 두껍게 입은 소나무와 여러 봄꽃나무들이 법왕루,대웅전,선불당 등 가람과 3층석탑 등 문화재와 어우러져 제법 고적한 절의 향기를 풍긴다.

연지와 영각 부근에 서 있는 매화나무는 봄 색깔 완성에 화룡점정 역할을 한다.

특히 영각 한 귀퉁이 처마까지 가지가 뻗친 홍매는 분홍빛에 가까운 붉은 색으로 겹으로 개화하며 보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영각 앞 홍매.
영각 앞 홍매.

 

바로 인근에 높이 23m로 국내 최대 크기 석불인 미륵대불이 서 있고, 그 옆에는 봉은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판전이 있지만 방문객의 시선은 대부분 영각 앞 매화꽃으로 향한다.

매화꽃 가지를 크게 가리는 방해물이 없어서 아침이든 오후든 아무 때나 들러도 기념사진을 찍을 수가 있다. 절정기에는 그야말로 꽃이 흐드러지게 핀다.

판전은 화엄경 소초 81권을 비롯해 판본 3,438점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84호다. 판전 편액은 추사 김정희가 마지막으로 쓴 글씨로 알려져 있다.

봉은사에는 대문인 진여문 근처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지만,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도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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