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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류현진, MLB 팀 연봉 '킹'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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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류현진, MLB 팀 연봉 '킹'이라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3.0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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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같은 선수가 다시 나올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공식 웹사이트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2020시즌 각 구단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는 30명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류현진은 토론토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야구를 잘 하는 ‘꾼’들이 집결하는 곳이 바로 메이저리그다. ‘빅리그’라고 통용되는 까닭이다. 한데 아시아에서 물 건너 온 추신수, 류현진이 미국, 캐나다, 도미니카 공화국, 쿠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의 대들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텍사스 추신수. [사진=AFP/연합뉴스]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직행한 빅리그 16년차 추신수의 2020 연봉은 2100만 달러(249억4800만 원‧환율 1188 원 기준)다. MLB닷컴은 “추신수가 2014시즌을 앞두고 (7년) 1억3000만 달러짜리 대형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기간 동안 출루율이 0.367다.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인천 출신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7년을 뛰었다. LA 다저스에서 6년을 보내고 자유계약(FA)으로 풀려 토론토로 이적했다. ‘코리안 몬스터’의 몸값은 4년 총액 8000만 달러. 연봉은 2000만 달러(237억4000만 원)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오프시즌 큰 결정을 내렸다”고 적었다.

각 팀 연봉 1위는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3000만 달러), 게릿 콜(뉴욕 양키스‧3600만 달러),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3770만 달러), 잭 그레인키(휴스턴 애스트로스‧3500만 달러),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2550만 달러),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3590만 달러),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2750만 달러), 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2600만 달러),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2500만 달러), 데이빗 프라이스(LA 다저스),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3200만 달러),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3500만 달러) 등이다.

토론토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미국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슈퍼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추신수, 류현진이다. 동양인 중 팀 내 연봉 선두를 달리는 이는 추신수, 류현진 그리고 일본인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2200만 달러)까지 단 3명뿐이다. 야구팬들은 어쩌면 다시 나오기 힘든 ‘야구 천재’ 2명을 동시에 목격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스타, 축구선수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의 팀 내 샐러리 순위가 어떤지도 자못 궁금해진다. 오른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니 토트넘이 휘청대는데서 보듯 실력만 놓고 보면 추신수, 류현진처럼 수위여야 마땅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3위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미국 4대 종목(미식축구 NFL, MLB, 미국프로농구 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세계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의 연봉, 주급을 종합하는 스포트랙(sportrac)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으로 14만 파운드(2억1335만 원‧환율 1523.91 원 기준), 연봉으로 728만 파운드(110억9000만 원)를 받는다.

해리 케인(잉글랜드), 탕기 은돔벨레(프랑스)가 주급 20만 파운드, 연봉 1040만 파운드로 손흥민보다 더 번다. 공격수 케인이야 토트넘은 물론 국가대표의 간판이니 그렇다 쳐도 미드필더 은돔벨레의 주급이 지나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려워 보인다. 국내축구팬의 원성을 사는 결정적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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