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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베이징 영광재현? MLB 높은 벽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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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호 베이징 영광재현? MLB 높은 벽 넘어라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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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2년 만에 올림피아드에 복귀한 야구.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메이저리거의 벽이 김경문호의 도전에 예상치 못한 장애물이 될 가능성이 생겼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MLB) 선수노조와 함께 도쿄올림픽 예선과 본선 무대에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만 26인 로스터엔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이 뛸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를 위해선 경쟁력 있는 메이저리거들을 넘어야 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당초 WBSC는 이 때문에 많은 고민에 놓여 있었다. MLB 사무국이 중심이 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달리 WBSC 중심으로 진행되는 올림픽과 프리미어12엔 상대적으로 참가 선수들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 이전까지 올림픽과 프리미어12엔 MLB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마이너리거만 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초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된 마이너리거들만 뛸 수 있었던 것과는 큰 차이를 이룬다. 빅리그 주전급엔 못 미치지만 트리플A 이상급 선수들 혹은 아직은 경험이 부족한 마이너리그 기대주들의 참가는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등 국가들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WBSC는 “각국 대표팀은 해당 범위에 있는 모든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할 수 있다”며 “이번 올림픽은 역대 가장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릴 아메리카 예선과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타이중과 더우류에서 열릴 세계 예선에도 실력 있는 마이너리거들의 대거 참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말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경문호. [사진=연합뉴스]

 

애리조나 예선엔 미국과 캐나다, 콜롬비아,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가 격돌한다. 메이저리거 상당수를 포함하는 국가들로서 종전 예상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만 예선에서도 호주와 중국, 네덜란드, 아메리카 예선 2,3위 팀이 격돌하는데, 상대적으로 네덜란드 혹은 아메리카 예선 2,3위 팀에 더욱 유리해질 수 있다.

도쿄올림픽은 6개국이 출전하는데, 현재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한국, 멕시코, 이스라엘이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애리조나 예선과 대만 예선을 통해 한 팀씩 더 자격을 얻게 된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이뤄냈다. 이번에도 12년 만에 복귀한 올림픽 정상 자리를 지켜낸다는 계획.

그러나 한국은 이번 WBSC와 MLB의 합의에 해당되는 선수들이 거의 없어 더욱 막강해질 해외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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