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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전설들의 첫 '트롯 버스킹'이 특별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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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신이 떴다, 전설들의 첫 '트롯 버스킹'이 특별했던 이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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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트롯의 세계화'를 위해 전설들이 나섰다. 트롯 예능 포화상태인 요즘 방송이지만, SBS '트롯신이 떴다'는 도합 220년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관록과 레전드급 무대로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남진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의 베트남 버스킹 도전기가 공개됐다.

 

[사진=SBS 제공]
[사진=SBS 제공]

 

베트남 출국을 일주일 앞두고 '트롯신'들은 타국에서 하는 첫 버스킹에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장윤정은 "처음 제안을 받고 대단한 선배님들을 모시고 가는데 풀이 꺾이는 건 아닐까 걱정을 했다. 생소한 장르라 반응이 없을까봐"라고 우려했으며, MC를 맡은 막내 정용화 역시 "나도 외국에서 방송을 많이 했지만 베트남에선 공연을 해본 적이 없다"며 걱정했다.

트로트라는 낯선 장르로 해외 버스킹을 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었다. 걱정도 컸지만 "트로트를 세계화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말에는 '트롯신'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화면 캡처]

 

베트남 호치민에서 첫 버스킹을 시작한 트롯신들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했다. 첫 무대의 주인공인 설운도가 '쌈바의 여인' 무대를 선보였으나, 관객들은 생소한 무대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본 장윤정과 주현미는 "눈물 나려고 한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롯신'들은 곧 능숙하게 호응을 유도하며 호치민 시민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김연자는 '10분내로'를 열창하며 특유의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압도했으며, 진성은 대표곡 '안동역에서' 가사를 '호치민에서'로 개사하며 눈길을 끌었다.

주현미는 대표곡 '짝사랑'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으며, 엔딩무대에 선 장윤정은 비교적 느린 템포의 '초혼'을 선곡해 애절한 목소리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트롯신이 떴다' 방송 화면 캡처]

 

도합 220년 경력의 전설들이 생애 첫 해외 버스킹에 앞서 긴장하고 걱정하는 신선한 모습과 이내 믿고 듣는 가창력과 능수능란한 무대매너로 트로트를 처음 접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을 사로잡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다음주 방송에서 "베트남 간 지 50년이 넘었다"며 참전용사 이후 반 세기만에 베트남에 방문한 남진의 '레전드' 무대가 예고돼 기대를 끌어올린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 1,2부는 전국기준 시청률 9.2%, 14.9%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한 KBS 2TV '포레스트'는 4.8%, 4.5%,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4.3%, MBC '실화탐사대'는 3.2%, 3.5%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트롯신이 떴다' 출연진은 시청률 10% 공약으로 '무보수 트로트 페스티벌'을 내건 바 있다. 첫회부터 통합시청률 10%를 넘어선 '트롯신이 떴다' 전설들이 공약을 실천할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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