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7 21:55 (화)
[NBA] 돌아온 스테판 커리, '꼴찌' 골든스테이트 위로한 작은 거인
상태바
[NBA] 돌아온 스테판 커리, '꼴찌' 골든스테이트 위로한 작은 거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3.06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테판 커리(32)가 드디어 돌아왔다. 팀 상황 상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서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지만 간판 스타의 복귀는 반색할 일이다.

커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토론토 랩터스와 홈경기에서 23득점했다.

지난해 10월 왼손 골절로 4개월 동안 코트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날 복귀해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다만 팀의 113-121 패배를 막진 못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판 커리(가운데)가 6일 토론토 랩터스전 복귀해 에릭 파셜에게 비하인드 백패스를 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에서 커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입단한 커리는 꾸준히 성장했고 2015년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2014~2015시즌을 시작으로 3차례나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특히 2016년엔 180클럽(필드골 50%, 3점슛 40%, 자유투 90% 이상 성공률)과 함께 30득점 이상 득점왕이라는 유일한 기록을 이뤄내며 역대 최초 만장일치 MVP에 등극했다.

지난 시즌 놓친 챔피언 트로피를 찾아오기 위해 야심차게 맞은 새 시즌이지만 커리는 올 시즌 4경기만을 뛴 채 코트를 떠나야 했다.

클레이 톰슨을 부상으로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까지 떠나자 끝을 모르고 추락했다. 5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던 골든스테이트는 19연패를 당하는 등 서부콘퍼런스 최하위로 처졌다. 반 년 전까지만해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현재 성적은 14승 48패. 승률은 0.226. 남은 20경기를 모두 이겨도 봄 농구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일 정도로 이번 시즌은 희망이 없는 상황이다.

 

커리가 6일 경기를 앞두고 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그러나 커리의 복귀는 시즌 막판 골든스테이트 팬들에겐 더 없는 위로가 될 전망이다. 이날 커리는 27분 간 뛰며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정작 장기인 3점슛은 12개 중 3개만 림을 통과했을 정도로 아직은 슛 감각 조율이 필요하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무기력했던 골든스테이트의 경기력 자체가 달라졌다. 커리의 합류로 팀 공격이 한결 원활해졌다. 상대가 지난 시즌 트로피를 내줬던 동부콘퍼런스 2위 토론토였지만 커리를 비롯해 데미안 리(23득점), 앤드류 위긴스(21득점), 마르퀴스 크리스(17득점), 에릭 파셜(16득점)까지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올 시즌 합류한 위긴스에게 2쿼터 비하인드 백패스를 날리며 만들어 낸 플레이는 다음 시즌을 기약하는 홈팬들을 설레게 만들기 충분했다.

또 2쿼터 막판 10m 가량 딥쓰리를 성공시키고 3쿼터 4점 플레이를 완성한 장면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체이스센터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토론토는 역시 강했다. 노먼 파월이 홀로 37점, 카일 라우리가 26점으로 맹폭했고 이들 포함 6명이 두자릿수 득점하며 강력함을 과시했다. 선두 밀워키 벅스와 승차는 9경기로 약간 좁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