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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신천지 관계 파헤친 'PD수첩',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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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신천지 관계 파헤친 'PD수첩',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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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신천지’의 실체를 파헤친 MBC ‘PD수첩’이 가구와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 모두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10일 방송된 MBC 'PD수첩-코로나와 신천지 144,000명의 비밀'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6.8%, 2049 시청률은 2.4%를 기록, 동시간대 1위와 함께 올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PD수첩'은 대구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신천지에 대해 보도했다. 제작진은 감염병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지역의 10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5663명이고 이 중 대구 신천지 신도 확진자 수만 4173명에 달한다고 짚었다. 이는 전국 확진자의 75.38%를 차지한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이 만난 대구 신천지 교회 탈퇴 신도는 "몇 년 사이 급증한 신천지 신도수가 감염증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다닥다닥 붙어서 예배를 드리고 아멘이라고 화답하는 과정에서 비말이나 침 등 분비물이 튈 수도 있는 조건을 갖춘 신천지의 독특한 예배 방식이 최근 감염증을 더 키웠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감염내과 교수 역시 "사람들이 모여 있고 밀폐된 공간이고 거기서 장시간 여러 대화를 하거나 손을 잡고 접촉을 하는 행위들은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기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제작진은 신천지 대구 교회 지하1층, 지상10층 구조의 건물에 엘리베이터는 단 두 대만 있어 주말엔 늘 신천지 교인으로 만원이었으며 교인들은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전도를 위해 매일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감염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이에 더해 신천지 신도들은 전도를 통해 14만 4000명의 신도수를 채우면 영생을 누릴 수 있으며 전 세계를 다스리는 권한을 가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그 속에 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전도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분을 위장한 채 전도 대상자에게 접근해 신상정보를 알아내고 맞춤형 전도 전략을 세운 후 6개월 이상 교육을 시킨다고 한다.

문제는 이러한 위장전도로 일반인과 신천지 교인의 접촉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고, 이로 인해 감염병 관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대구지역의 일반인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 신천지의 위장 전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제작진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만든 단체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 국내외 각계각층 인사들을 접촉한 흔적이 담긴 내부 자료를 공개했다. HWPL은 국회의원 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국무총리, 심지어 싱가포르 순방 당시 공식면담이 아닌 교민과의 만남의 자리를 이용해 대통령과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MBC 'PD수첩' 방송 화면 캡처]

 

제작진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신천지 측과 신도들이 보여준 거짓말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신천지 신도라는 것을 숨기고 위장 전도하는 것을 정상적인 종교 활동이라고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누구도 예단하기 힘들다"고 전하고 신천지 교인들에게 "방역 당국의 모든 조치에 협조하고 따르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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