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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대세 굳힌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이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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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임성재 대세 굳힌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상금이 '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0.03.1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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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상위권, 톱10 근처의 성적을 내고 싶다.”

임성재(22‧CJ대한통운)의 각오다.

‘골프 대세’로 자리매김한 임성재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에서 개막하는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가 한국인 3번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 상금이 무려 1500만 달러(179억5000만 원), 우승상금이 270만 달러(32억3000만 원)에 이르는 빅 이벤트다. 이는 US오픈 1250만 달러, 마스터스 1150만 달러, PGA 챔피언십 1100만 달러, 브리티시오픈 1075만 달러 등 4대 메이저대회 상금을 뛰어넘는다.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이유다.

최근 혼다 클래식 우승,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로 페덱스(Fedex)컵 포인트 1위, 상금 랭킹 2위로 도약한 임성재로선 위상을 굳힐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만 22세 이전에 페덱스컵 수위에 오른 이는 임성재가 조던 스피스(미국), 호아킨 니만(칠레)에 이은 3호일 만큼 기세가 무섭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로 신기하다. 기분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상위권에 이름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부담은 많이 없다. 현재 플레이도, 상황도 좋아서 포인트 유지만 잘 하고 싶다. 이 기분을 이어 가려 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임성재에겐 ‘애증’의 대회다. 지난해 3월 2라운드 13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낚았으나 17번 홀(파3)에서 치명적 실수로 더블보기를 저질러 탈락하고 말았다. 2라운드까지 성적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컷 통과 기준에 한 타가 모자랐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임성재가 위상을 굳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사진=EPA/연합뉴스]

임성재는 “홀인원은 좋은 기억이지만 17번 홀에서는 반대로 물에 빠지면서 예선에 탈락했던 안 좋은 기억도 있다”며 “작년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예선에서 떨어졌다. 올해는 예선을 통과하는 게 1차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난주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상위권에 진입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큰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4 라운드를 잘 해 또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샷 컨디션도, 몸 컨디션도 좋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31‧북아일랜드)가 임성재에겐 가장 껄끄러운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역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맥길로이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언제나 큰 의미를 준다”고 의지를 다졌다.

올 시즌 상금으로 386만2168 달러를 벌어들인 임성재는 2011년 최경주(50), 2017년 김시우(25)에 이어 한국인 3번째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을 노크한다. 김시우, 강성훈(33), 안병훈(29), 이경훈(29)도 출전한다. 네이버스포츠, JTBC 골프(GOLF) 라이브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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