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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불한당' 문지윤 사망, 젊은 배우 앗아간 급성 패혈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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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불한당' 문지윤 사망, 젊은 배우 앗아간 급성 패혈증이란?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3.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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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문지윤이 향년 3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급성 패혈증'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문지윤이 전날 오후 8시 56분께 숨졌다고 19일 밝히면서 "유족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에 대한 걱정의 말씀을 했고 고인을 위한 애도를 부탁드렸다. 조화는 정중히 거절했다"고 전했다.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16일 병원에 입원했다가 급성 패혈증으로 의식을 잃어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틀만인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

 

故 문지윤 [사진=가족이엔티 제공]
故 문지윤 [사진=가족이엔티 제공]

 

향년 36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문지윤의 사망 원인이 ‘급성 패혈증’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병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닮은꼴로 유명한 배우 박용식이 지난 2013년 패혈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당시 박용식은 영화 촬영차 캄보디아에서 머무르다 패혈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으나 하루 만에 숨졌다.

2012년에는 '신바람 박사'로 유명한 황수관 박사도 급성 패혈증으로 사망했으며, 2017년에는 원로연극배우 윤소정이 패혈증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해 대중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되어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패혈증, 중증 패혈증, 패혈성 쇼크는 내과적 응급 질환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사망률이 매우 높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 역시 패혈쇼크로 인한 사망률은 40~60%이며, 환자의 기저질환에 큰 영향을 받게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문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문지윤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1984년 생인 故 문지윤은 2002년 MBC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해, 드라마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영화 ‘불한당 : 나쁜놈들의 세상’, ‘나의 PS 파트너’ ‘생날선생’ ‘돌려차기’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팬들을 만났다.

가장 최근 작은 지난해 종영한 MBC 드라마 '황금정원'으로 극중 사비나(오지은 분)의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았다.

故 문지윤의 빈소는 인제대 상계백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0일 낮 12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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