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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경남FC, 헌혈로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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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경남FC, 헌혈로 코로나19 극복에 힘 보탰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3.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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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소식을 접한 대한축구협회(KFA)와 K리그2(프로축구 2부) 경남FC가 발 벗고 헌혈에 나섰다.

정몽규 KFA 회장, 홍명보 전무이사를 비롯한 KFA 전 임직원과 이임생 수원 삼성 감독,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축구계 인사들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인근 헌혈버스에서 헌혈에 참가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대국민 헌혈 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솔선수범한 것이다.

KFA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헌혈이 진행되는 만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문진 및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헌혈을 실시했다. 또 대기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정했다.

KFA 전 임직원이 헌혈에 동참하며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힘을 보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KFA뿐 아니라 시·도축구협회도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 시·도협회와 지역별 혈액원이 협의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별 헌혈 행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시·도협회 임직원과 헌혈을 희망하는 축구계 인사는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또 KFA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공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만약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대량 확산하거나 치료 시설이 부족할 경우, 파주 NFC 시설을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쓰도록 협조하는 내용이다.

정몽규 KFA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할 방안을 찾고자 전 임직원이 머리를 맞댔고, 고심 끝에 헌혈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KFA의 작은 노력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헌혈 중인 홍명보 KFA 전무이사.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정 회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와 관련해 KFA 등록선수 및 팀에 “KFA는 현재의 엄중한 상황을 인식하고 산하 단체들과 함께 축구인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향후 대응 방향을 시나리오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요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의 사회적인 참여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극복의 핵심 키워드는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축구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인 팀워크로 우리 모두가 서로를 믿고 단합하여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남FC 역시 지난해부터 이어온 헌혈 문화 정착을 위해 어려운 시국에 발 벗고 나섰다. [사진=경남FC 제공]

경남FC 임직원도 1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헌혈의집 창원센터를 방문해 헌혈에 동참했다.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혈액 수급이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고,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헌혈을 의사를 밝히면서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남은 지난해에도 헌혈 문화 정착 및 헌혈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헌혈증서 1004개 모으기 프로젝트 ‘헌혈을 부탁해’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헌혈 문화 정착 및 인식 개선에 앞장서 왔다.

경남은 올 시즌에도 헌혈증 모으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나아가 다양한 헌혈 관련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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