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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액션' 여배우들의 진정성 무기가 '통했다!'…파일럿 꼬리표 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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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액션' 여배우들의 진정성 무기가 '통했다!'…파일럿 꼬리표 떼나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5.0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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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김현주, 조민수, 최여진, 이미도, 이시영, 손태영 등 6명의 여배우들, 개성과 매력 빛났다

[스포츠Q 박영웅 기자] 김현주, 조민수, 이시영, 손태영 등이 출연하는 KBS 2TV 2부작 예능프로그램 '레이디 액션'이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여배우들의 진정성있는 도전은 '파일럿 예능'이라는 꼬리표가 전혀 느껴지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 김현주는 8일 방송된 '레이디 액션'에서 여린 마음과 흐르는 눈물 속에서도 주어진 과정을 완성해 '러블리 액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KBS 2TV '레이디 액션' 제공]

8일 방송된 '레이디 액션'은 '새로움'과 '진정성'이라는 무기를 장착한 신형 예능이었다.

이날 6인의 여배우(조민수, 김현주, 최여진, 이미도, 이시영, 손태영)들은 '2박 3일 합숙'과 '액션 연기 도전'이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11m 높이에서 권총을 쏘며 펼친 공중낙하 연기를 시작으로 와이어를 몸에 달고 공중에서 각종 발차기를 시도했다.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체력이 필요한 짧은 동선의 액션 연기도 계속해 이어졌다.

▲ 8일 방송된 '레이디 액션'에서 조민수 김현주 손태영 이미도 최여진 이시영(이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6명의 여배우들은 몸을 사리지 않는 도전 액션으로 끊임없이 감동을 줬다. [사진= KBS 2TV '레이디 액션' 제공]

웬만한 남성들도 하기 힘든 미션들이었다. 하지만 6인의 여배우들은 누구 하나 낙오자 없이 각자의 액션 연기를 훌륭히 소화해 냈다. 특히 미션수행 과정에서 김현주, 손태영, 이시영, 조민수 등이 쏟아낸 뜨거운 눈물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6명의 멤버들은 각자 개성이 뚜렷했다. 귀여움과 여린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끝까지 과제를 완성한 '러블리 액션' 김현주, 다리 통증에도 꿋꿋이 다시 서며 맏언니로서 연기의 내공을 보여준 '50대 액션' 조민수, 복싱으로 단련된 샤프한 몸짓과는 달리 자유낙하에서 여심을 드러낸 '에이스 액션' 이시영, 남자 못지 않은 파워와 힘, 정확한 동작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신스틸러 액션' 이미도, 팔등신 몸매에 시원한 선과 매혹적인 동작으로 무장한 '섹시 액션' 최여진, 신체 능력은 떨어지지만 아들을 생각하며 정신력으로 어떤 충격도 극복한 '엄마 액션' 손태영 등 여전사를 향한 불굴의 도전은 박수갈채를 받을 만했다.

▲ 이시영은 8일 방송된 '레이디 액션'에서 복싱으로 다져진 날렵한 몸매와 날카로은 동작으로 '에이스 액션'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자유낙하를 앞두고는 어쩔 수 없는 '여린 여심'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레이디 액션' 방송 캡처]

'레이디 액션'은 기존 여성을 중심으로 했던 말랑말랑한 그런 예능이 아니었다.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던 여성 연예인의 안쓰러운 눈물과 튀기 위한 행동은 없었다. 오히려 남성배우들도 극복하기 힘든 고난을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성장과 필사의 노력이 피부에 와 닿았다. 또한, 여배우들 간의 자존심이 담긴 액션 연기에 대한 은근한 경쟁의식은 프로그램을 보는 내내 긴장감까지 유발했다.

이처럼 '레이디 액션'은 "대박 파일럿 예능은 얻어걸린다"는 속설과는 다른 준비된 예능이었다. 앞으로 '롱런'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여배우들의 도전과 성장 진정성이라는 무기를 통해 계속해 시청자들에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희망을 남겼기 때문이다.

다만 100% 완벽할 수 없었던 파일럿 예능이었던 만큼 출연 여배우들의 액션 연기에 대한 감정과 이야기 등을 더 강화 해야 한다. 이런 노력을 기울인다면 '레이디 액션'은 '대박 정규 예능'의 가능성을 갖춘 프로그램인 것은 확실하다.

▲ '레이디 액션'의 김현주와 이시영. [사진=KBS 2TV '레이디 액션' 방송 캡처]

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레이디 액션'은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근 KBS 2TV에서 방송된 이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에서는 매우 높은 수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자들도 레이디 액션의 참신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레이디 액션'은 남자들의 액션보다 화려하고 유쾌하며, 드라마보다 가슴 찡한 여배우들의 액션 도전 프로젝트다. 김현주를 비롯해 조민수, 손태영, 이시영, 최여진, 이미도 등 미모와 매력을 갖춘 6인의 여배우들이 정두홍 무술 감독과 직접 액션 연기를 펼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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