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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위기감 고조, '어깨 관절 이상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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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위기감 고조, '어깨 관절 이상설'까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5.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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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왼 어깨 관절 마모됐을 가능성 있다"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져 있는 류현진(28·LA 다저스)의 입지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 다저스에 트레이드를 종용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류현진의 어깨 이상설까지 제기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칼럼니스트 짐 듀켓은 9일(한국시간) ‘순위 경쟁을 펼치는 6개 팀을 위한 시나리오’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다저스에 트레이드를 통한 선발진 보강을 권유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까지 클래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다저스의 원투스리펀치를 구축, 리그를 호령하는 선발진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5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포함돼 최소 오는 26일까지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재활 속도를 늦추며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설상가상 류현진의 빅리그 등판이 이보다 더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8일 “류현진의 왼 어깨 관절와순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몇 차례에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 결과 심각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저스는 최근 브랜든 맥카시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남은 시즌을 뛸 수 없게 됐고 류현진도 장기간 자리를 비워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을 돌리고 있다. 이런 내부적인 상황으로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류현진과 맥카시를 대체할 후보로 여러 선수가 거론됐다. 듀켓은 카일 로시와 맷 가르자, 요바니 가야르도 등을 지목했다.

류현진의 부상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트레이드에 대한 현지 언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발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다저스가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 시선이 쏠린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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