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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금자리로, 김광현 불안감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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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금자리로, 김광현 불안감 지울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4.01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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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불안에 떨었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이 안방에 입성한다. 보다 나아진 훈련 환경 속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을 준비한다.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를 떠나 세인트루이스 연고지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떠난다.

그동안 스프링캠프 이후에도 미국에서 크게 확산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타지 생활을 이어갔지만 이젠 보다 편안한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외로이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훈련하던 김광현이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구장에 입성한다.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현 측 관계자는 “김광현은 항공편을 이용해 통역인 최연세 씨와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한다”며 “현재 세인트루이스 선수 수 명이 부시스타디움에서 훈련하고 있다. 주피터의 상황보다는 훈련 환경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스타디움은 세인트루이스의 홈구장. 김광현으로선 앞으로 익숙해질 안방에 적응해가는 동시에 익숙한 동료들과 서로 의지하며 힘겨운 시간을 다소 수월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한테만 불행한 것만 같은 시기”라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수없이 되뇌어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매일 반복적인 훈련, 똑같은 일상을 지냈던 내가 다른 사람보다 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떤 시련이 있어도 잘 참고 견뎌낼 줄 알았다”고 적었다.

 

데뷔 시즌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기대하는 김광현은 홈구장에서 동료들과 훈련하며 경쟁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늦춰졌고 이로 인해 선발 투수로서 입지도 불분명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외로이 훈련을 이어가는 것 또한 쉽지 않았다.

그동안은 MLB 사무국이 단체 훈련을 금지하는 바람에 플로리다주 주피터 전지훈련장에서 홀로 훈련을 이어오고 있었다. 재입국에 문제가 생길지 몰라 국내 입국은 아예 선택지에서 없애 놓은 그였다.

미국은 1일 현재 확진자 16만1807명으로 코로나19의 최대 피해국이다. 5월 중순 개막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 가운데 눈에 보이지 않는 목표를 위해 홀로 버티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 이제라도 팀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연고지로 돌아가고 자택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된 건 천만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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