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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나경복, SBS스포츠 '주간배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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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나경복, SBS스포츠 '주간배구' 등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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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나란히 2019~2020 프로배구 여자·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이다영(24·수원 현대건설)과 나경복(26·서울 우리카드)이 SBS스포츠 배구전문 프로그램 ‘주간배구’에 출연했다.

두 사람은 6일 전파를 탄 주간배구에 게스트로 나서 자신의 올 시즌 활약상을 돌아보고, 쌍둥이 언니 이재영(24·인천 흥국생명)과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에 대한 마음을 전하는 등 코트 안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매력을 뽐냈다.

또 둘은 올 시즌을 끝으로 원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기도 해 현재 남녀배구판에서 가장 뜨거운 인물들이다. 구단에 영입을 어필하는 자기 PR 시간을 갖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다영이 '주간배구'에 출연해 2019~2020시즌을 돌아보고 FA에 대한 속마음을 꺼내놓았다. [사진=SBS스포츠 '주간배구' 영상 캡처]

이다영과 나경복의 소속팀 현대건설과 우리카드는 올해 두 사람의 활약에 힘입어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만 아니었다면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을 모두 제패하는 통합우승까지 노렸을 두 팀이기에 더 시즌 아쉬운 조기 종료다.

이다영은 자신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지켜본 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흥국생명과 5라운드 맞대결을 꼽았다. “이겼어야 했던 경기였는데, (이)재영이가 복귀하자마자 믿기지 않는 0-3 패배를 당해 기억에 남는다”며 “정규리그를 깔끔하게 우승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챔프결정전에 올랐다면 흥국생명과 다시 격돌할 것으로 예상했기에 더 아쉽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2018~2019시즌 5위에 머물렀고, 선수단 전체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올 시즌 FA 시장에서 고예림을 영입하며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는 평가가 따랐고, 주전 세터로서 3번째 시즌을 맞은 이다영의 급성장세 속 초반부터 우승 경쟁을 벌였다.

이다영은 세트 1위(세트 당 11.36세트)로 V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세터로 완전히 올라섰다. 현대건설의 토털배구를 진두 지휘했다.

나경복은 데뷔 후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던 때를 떠올렸다. “서브 2개, 블로킹 2개를 기록했을 때 (노)재욱이 형이 ‘욕심 한 번 내보자. 블로킹 모두 같이 뛰면서 따라가보자’고 했는데 그날 마지막 서브 넣기 전 블로킹을 잡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MVP 후보로 꼽히는 나경복 역시 FA 최대어다. [사진=SBS스포츠 '주간배구' 영상 캡처]

신영철 감독 부임 2년차, 지난 시즌 첫 봄 배구 진출에 이어 올 시즌 창단 이래 첫 10연승을 달성하며 첫 우승까지 겨냥했던 우리카드다. 나경복은 “비시즌 연습 경기 때 지는 날이 많았는데, 올 시즌 첫 단추를 잘 꿰면서 잘 풀려나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나경복은 올 시즌 491점으로 득점 6위를 차지했다. 박철우(7위·491점), 송명근(8위·436점), 전광인(9위·433점), 정지석(10위·428점) 등을 따돌리고 국내 선수 중 최다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한 차원 더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다영과 나경복 모두 FA 최대어다. 10일 시작되는 협상 기간을 거쳐 어떤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시선이 집중된다. 이다영은 "최근 이도희 감독님께서 연락을 자주 하신다"는 말로 FA시장이 임박했음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또 두 사람이 9일 오후 비공개로 열릴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 역시 관심사다. 베스트7에 드는 것은 유력하나 MVP는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 비예나(대한항공), 펠리페(우리카드) 등 경쟁이 치열하다.

주간배구는 13일 방송될 올 시즌 마지막 회에는 이재영이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동생 이다영의 바통을 이어받아 어색한 스튜디오에서 진행자들과 호흡을 맞출 이재영이 배구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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