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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5월엔 가능? 줄어드는 라운드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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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5월엔 가능? 줄어드는 라운드 숫자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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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5월에는 K리그(프로축구) 개막이 가능할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다면 일정이 점점 축소되는 일을 피할 수 없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1부) 기준 32라운드(라운드로빈 2회+파이널 10라운드) 혹은 33라운드(라운드로빈 3회) 시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예비일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27라운드(라운드로빈 2회+파이널 5라운드)로 꾸리는 걸 유력히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말 K리그1·2 구단 사장·단장들은 대표자 회의를 열고 개막 시기와 시즌 방식을 논의했다. K리그1 기준 12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팀당 33경기(라운드로빈 3회)를 치르고, 상·하위 6개 팀으로 나뉘어 파이널 라운드(구 스플릿 라운드) 5경기씩 더 치르는 현행 방식을 고수할 수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K리그 개막이 늦어지면서 일정 축소 폭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맹 관계자는 “극단적인 경우 22라운드(라운드로빈 2회) 체제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며 “각 팀이 홈·원정 한 번씩은 돌아가며 경기해야 ‘한 시즌’을 치렀다고 할 수 있다는 게 중론”이라고 밝혔다.

K리그2(2부)는 정규리그 기준 현행 36라운드(라운드로빈 4회)에서 27라운드(라운드로빈 3회)로 축소하는 게 ‘1순위’다. 이보다 더 줄이면 총 18라운드(라운드로빈 2회)인데 경기 수가 너무 적어 ‘하나의 시즌’으로 보기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여러 가지 방안을 논의 중이나 개막 시점은 여전히 기약하기 어렵다. 연맹 관계자는 “예비일을 얼마나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27라운드로 간다면 5월에는 개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22라운드로 생각하면 여유가 약간 더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무관중 개막은 고려치 않고 있다. 관중뿐 아니라 선수나 심판의 감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의미가 없다는 전문가 견해를 참고했다.

K리그가 7일 내놓은 '사회적 거리 두기' 엠블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의 경우 1983년 출범 이후 단일리그만 열거나 전·후기리그, 플레이오프(PO), 스플릿이 혼합되는 등 운영 방식이 총 12차례 바뀌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단일리그 이후 파이널 라운드까지 소화하는 방식을 유지 중이며, 2014년부터 38라운드 체제를 이어오고 있다. K리그2도 2014년부터 단일리그+PO 체제가 정착됐다.

정부 차원에서 강조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이 강화됐다. 유치원 및 초·중·고교 오프라인 개막이 계속 미뤄지는 등 사회 시스템이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K리그가 5월 혹은 6월에라도 개막해 27라운드든 22라운드든 2020시즌을 열 수 있을까. 축구 팬들의 기다림이 길어지고 있다.

한편 연맹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사회적 거리 두기' 엠블럼을 공개했다. 기존 엠블럼에서 'K' 마크와 축구공이 포함된 모양을 서로 떨어뜨린 형태로, 축구공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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