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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포체티노-아르테타 PSG서 한솥밥? 유럽축구 '그때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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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포체티노-아르테타 PSG서 한솥밥? 유럽축구 '그때 그 시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0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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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호나우지뉴(40)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가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유럽축구가 5대 리그(스페인,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를 비롯해 대부분 멈춰 섰다.

K리그(프로축구) 등 국내 축구도 모든 일정이 취소 및 연기된 것은 매한가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의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자료들을 꺼내놓음으로써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각종 스포츠 채널과 매체들은 추억의 경기들을 다시 중계하거나 하이라이트를 송출하는 등 지난날을 돌아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영국 스포츠전문 매체 BT스포트는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당신이 잊었을 법한 한때 팀메이트였던 선수들”이라며 짧게나마 한 팀에서 활약했던 슈퍼스타들을 조명했다.

호나우지뉴(오른쪽 첫 번째)와 미켈 아르테타(오른쪽 두 번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왼쪽 사진 오른쪽 세 번째)는 2001~2002시즌 PSG에서 함께 뛰었다. [사진=BT스포트 인스타그램 캡처]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이들은 호나우지뉴,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 미켈 아르테타(38) 아스날 감독, 제이 제이 오코차(47)다. 네 사람은 2001~2002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함께했다. 

호나우지뉴는 2003년 여름까지 PSG에서 활약한 후 바르셀로나로 넘어가 2004, 200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고, 2005년 발롱도르까지 차지했다. 1994년 에스파뇰에서 유럽 생활을 시작한 포체티노도 2001~2003년 PSG에 몸 담았다가 현재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를 거쳐 다시 에스파뇰로 돌아가 은퇴했다.

또 해리 케인(27·토트넘 홋스퍼)은 2012~2013시즌 제이미 바디(33)의 소속팀 레스터 시티에 임대된 바 있다. 토트넘 유스 출신 케인은 해당 시즌 챔피언십(2부) 후반기 레스터에서 14경기(5경기 선발)에 나서 2골을 넣었고, 바디는 26경기(17경기 선발)에서 4골을 적립했다. 

해리 케인(왼쪽)과 제이미 바디가 나란히 레스터 시티 벤치에 앉아있는 장면이 흥미롭다. [사진=BT스포트 인스타그램 캡처]

바디가 레스터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다. 그는 그 다음 시즌 16골을 넣으며 팀 간판으로 거듭났다. 케인도 레스터에서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2014~2015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진에서 잔뼈가 굵은 두 사람이 한때 2부에서 함께 벤치를 전전했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현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4)와 바르셀로나의 우측을 오랫동안 책임졌던 다니엘 알베스(37·상 파울루)도 한때는 동료였다. 라모스는 2003년 세비야에서 데뷔해 2004~2005시즌까지 세비야에서 뛰었다.

알베스는 2002~2008년 세비야에 있다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둘은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만나기 전 2004~2005시즌 함께 호흡을 맞췄다. 2004~2008년 헤라르드 피케(33·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도 함께 맨유에 있기도 했다. 두 사람 역시 이후 엘클라시코에서 서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된다.

다니엘 알베스(왼쪽)와 세르히오 라모스는 2004~2005시즌 세비야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이후 엘클라시코에서 서로를 적으로 상대하게 됐다. [사진=BT스포트 인스타그램 캡처]
2007~2008시즌 마누엘 노이어(왼쪽 첫 번째), 이반 라키티치(가운데), 메수트 외질이 샬케04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진=BT스포트 인스타그램 캡처]

이밖에 2011~2012시즌 바르셀로나 출신 공격수 사무엘 에투(39)와 레알 출신 수비수 호베르투 카를로스(47)가 러시아리그 안지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점 역시 재밌다.

1996~1998년 보카 주니어스에서 디에고 마라도나(50)와 후안 로만 리켈메(42)가 함께했고, 2007~2008시즌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1·아스날)과 에당 아자르(29·레알)가 릴 공격진을 구성했었다. 같은 시즌 마누엘 노이어(34·바이에른 뮌헨), 메수트 외질(32·아스날), 이반 라키티치(32·바르셀로나)가 모두 샬케04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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