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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PGA 일정 '혼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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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PGA 일정 '혼란' 그 자체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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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0년 미국프로골프(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정은 혼란 그 자체다. 

올해 역대 최초로 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일정이 모두 바뀌었다. PGA 4대 메이저대회(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PGA 챔피언십, 디 오픈)와 LPGA 5대 메이저대회(ANA 인스퍼레이션, US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브리티시 여자오픈)가 모두 타격을 입었다.

양대 투어 메이저대회를 주관하는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PGA·LPGA 투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미국골프협회(USGA), R&A(영국왕립골프협회), 유러피언 투어 등은 7일(한국시간) 공동으로 코로나19에 기인해 변경된 올해 주요 골프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로스 벌린(오른쪽) PGA 투어 부회장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계가 완전히 멈춰서 일정을 대폭 조정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마스터스는 당초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11월로 미뤄졌다. 매 시즌 메이저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마스터스가 4월이 아닌 때 열리는 것은 1934년 3월 개최됐던 초대 대회 이후 무려 86년 만. 5월로 예정됐던 PGA 챔피언십은 8월, 6월 개막하려던 US오픈은 9월로 늦춰졌다.

심지어 디 오픈은 취소됐다. 2차 세계대전 영향으로 열리지 않았던 1945년 이후 75년 만이다. R&A는 2021년 올해 개최지였던 로열 세인트조지스에서 149회 대회를 열고, 150회 대회를 1년 더 미뤄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치르기로 했다.

LPGA 투어의 ANA 인스퍼레이션(4월→9월), US여자오픈(6월→12월), 에비앙 챔피언십(7월→8월) 등도 연기됐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6월)과 브리티시 여자오픈(8월)은 당초 발표된 일정대로 개막할 예정이나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봐야 한다.

임성재는 미국에 남아있지만 사태가 길어질 경우 귀국이 불가피하다. [사진=AP/연합뉴스]

PGA 투어는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5월 둘째 주까지 열려던 대회 중 8개 대회가 취소됐고, 1개 대회는 뒤로 밀렸다. LPGA 투어 역시 5월까지 일정이 없다.

원래 2019~2020시즌 PGA 투어는 9월 초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릴 계획이었지만 이번 시즌을 마친 뒤 US오픈과 마스터스를 개최하게 돼 2020~2021시즌과 겹치게 됐다. LPGA 투어 역시 챔피언십보다 US오픈이 늦게 열리는 아이러니가 발생한다.

고진영(25·솔레어), 박성현(27·솔레어), 박인비(32·KB금융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LPGA 코리안리거들도 모두 귀국해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PGA 한국 간판 임성재(22·대한통운)는 미국에 남아 훈련 중이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에 돌아올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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