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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외딴 섬에서? 최악 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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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49 외딴 섬에서? 최악 피할 수 있을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4.08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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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 세계 대부분의 스포츠가 멈춰선 상황. UFC는 탈출구를 찾고자 한다. 무관중 경기로 어떻게든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나 화이트 UFC 대표는 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미국에 있는 한 개인 소유 섬을 활용해 오는 19일 UFC 249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트 대표는 “계약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 섬을 19일부터 두 달 간 폐쇄해 격투기 대회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장기적 계획도 전했다. 

 

다나 화이트 UFC 대표(오른쪽)가 8일 UFC 249를 외딴섬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당초 대회가 열릴 예정이던 곳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였다.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 38만 명, 사망자 1만 명을 웃돌고 있는데, 뉴욕은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도시다.

UFC 249 강행 의지를 나타냈던 화이트 대표는 안전하게 대회를 진행 할 곳을 물색했고 경기장 등 대회에 필요한 인프라를 건설 중이며 코로나19가 종식되기 전까지 이 섬을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당초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었다. 둘은 앞서 4차례나 맞대결이 예정됐지만 각자 부상으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이들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뉴욕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고 주 체육위원회는 UFC 뉴욕 대회 개최를 불허했고 심지어 누르마고메도프가 대회 참가를 포기하면서 UFC 249는 무산 위기에 놓였다.

 

UFC 249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토니 퍼거슨(오른쪽)의 상대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서 저스틴 게이치로 변경됐다. [사진=AP/연합뉴스]

 

화이트 대표만은 달랐다. 대회를 포기하지 않았고 “언제까지 숨어서 지내야 하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장소를 물색하는 동시에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저스틴 게이치를 퍼거슨의 상대로 낙점했다.

다만 화이트 대표는 장소가 열릴 개인 소유의 섬에 대한 정보 공개는 꺼렸다.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안전한 곳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금보다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훨씬 심각해지기도 전에 5월 중순까지 50명 이상이 모이는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미국 프로스포츠가 올 스톱된 이유다.

하지만 화이트 대표는 이에 반기를 들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을 계획이다. 모험적인 선택이 훗날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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