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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스타 팔로워 1위, 대구FC 정승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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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인스타 팔로워 1위, 대구FC 정승원 아니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13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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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지난 시즌 K리그(프로축구)는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1·2부 통합 관중 23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국가대표팀 상승세가 국내 리그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많은 선수들이 제법 큰 팬덤을 형성하며 연예인 못잖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K리그 최고 인플루언서는 누굴까.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많은 구독자(팔로워·follower)를 보유해 대중에게 적잖은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인플루언서라고 칭한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한 선수는 누구이며 어떤 이가 SNS를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개인 브랜딩에 힘쓰고 있는지 알아보자.

K리그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톱5'.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거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는 팔로워 64만 명을 보유한 곽태휘(39·경남FC)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축구 붐이 일기 시작하던 때부터 국내 축구를 접한 팬들에게는 의아할 지도 모르나 수려한 외모는 물론 국가대표 출신으로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진출했을 당시 누렸던 어마어마한 인기를 실감케 한다.

2위는 데뷔 23년차 K리그 ‘리빙 레전드’ 이동국(41·전북 현대)이다. 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를 통해 대중과 더 친근해진 이동국은 5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3위 역시 슈돌에 출연했던 박주호(33·울산 현대)로 팔로워는 37만 명이 넘는다.

4위는 ‘얼굴 천재’로 불리는 라이징스타 정승원(23·대구FC)으로 34만 명이 그의 계정을 쫓고 있다. 해외 리그에 진출한 적도,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셀카를 올리거나 본인을 태그한 팬들의 게시물을 공유하는 등 K리그 내 ‘소통왕’으로 꼽힌다.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소속팀 연고지 대구광역시의 홍보대사가 됐다.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등 해외에도 많은 팬이 생겼다.

대구FC 정승원은 해외 진출이나 TV 출연 없이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정승원 인스타그램 캡처]

그 뒤는 2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라스 벨트비크(28·전북)가 따른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톱5’에 들었다.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 무대를 거치며 프로통산 255경기에서 112골을 기록한 베테랑답다.

이 밖에도 말로니(수원FC·21만), 이용(전북·6만), 김문환(부산 아이파크·4만), 정승현(울산·4만)등도 인스타그램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또 김영광(성남FC)은 최근 본인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구매한 후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사인이 깃든 실착 골키퍼 장갑, 축구화 등을 보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신세계(강원FC), 김태환, 이동경(이상 울산) 등은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K리그 개막 연기의 아쉬움을 나누는 등 팬들과 활발히 쌍방향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보경(전북), 이용 등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기도 하다. 김보경의 ‘KBK Football TV’는 3만 명 이상 구독하고 있는데, 12일에는 21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러 가는 영상을 올려 팬들의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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