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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탈퇴 원호, '몬베베' 팬덤이 선 긋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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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탈퇴 원호, '몬베베' 팬덤이 선 긋는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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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지 5개월 만에 새 소속사 재계약 소식을 밝혔다. 프로듀서 활동 및 솔로 컴백 계획까지 밝힌 가운데, 원호의 활동 재개를 향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원호는 지난 10일, 전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하이라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날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DJ 소다, 프로듀서 드레스(dress), 플루마(PLUMA) 등이 소속돼 있는 하이라인 측은 "원호가 솔로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새롭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수 원호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원호 [사진=하이라인엔터테인먼트 제공]

 

앞서 원호는 지난해 10월, '얼짱시대' 출신 정다은에 의해 폭로된 채무 불이행, 특수절도,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학창시절 보호관찰을 받은 사실과 대마초 흡연 의혹으로 결국 팀을 탈퇴했다.

가장 논란이 된 대마초 흡연 의혹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3월 원호에게 시중에 제기된 대마 등 마약 혐의와 관련된 조사를 종료하고 혐의 일체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원호는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고 오해를 풀고 싶다.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서 "지금도 '몬베베'(몬스타엑스 팬클럽)을 잊지 못했다. 그냥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인터뷰를 하게 됐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원호는 무혐의 처분 이후 새로운 소속사에서 둥지를 틀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몬스타엑스' 팬들에 대한 미련이 남은걸까? 솔로 활동을 선언하고 새롭게 만든 공식 팬카페에서 원호가 팬들을 향해 '몬베베(몬스타엑스 팬클럽)'라는 호칭을 제목에 남겼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었다. 의혹이 불거진 게시글은 현재 해당 단어가 수정된 상태다.

 

[사진=몬스타엑스 공식 카페 게시글 캡처]
[사진=몬스타엑스 공식 카페 게시글 캡처]

 

이후 원호의 솔로 활동을 지지하는 팬들과 기존 몬스타엑스 팬덤 사이에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특히 기존 몬스타엑스 팬덤은 그가 탈퇴 전 "자주 소통하지 말라고 하던데 이해를 못하겠다"며 팀 멤버 셔누를 저격하는 라이브 방송, 셔누가 공식 카페에 글을 올린 직후 "난 저렇게 밀당 안해"라고 적었던 게시글 등을 SNS를 통해 공유하며 선을 긋고 있다.

각종 의혹으로 팀에서 탈퇴한 원호의 활동 재개 소식 이후, 일부는 가장 크게 논란이 됐던 마약 의혹을 벗었다는 점에서 그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하지만 채무 불이행 논란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소년원에 수감된 것은 아니지만 특수절도 등에 가담한 죄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것은 10대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이돌 가수로서 불편한 과거일 수밖에 없다.

몬스타엑스가 아닌 솔로 가수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원호, 일련의 사건으로 등을 돌린 팬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까. 앞으로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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