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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이기광 측 "음원 사재기 연루? 김근태 후보 고소"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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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이기광 측 "음원 사재기 연루? 김근태 후보 고소" [공식입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1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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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최근 '음원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가 김근태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기광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의 아티스트인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되었다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과 관련하여, 13일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음악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 그러나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하여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이라이트 이기광 [사진=스포츠Q(큐) DB]
하이라이트 이기광 [사진=스포츠Q(큐) DB]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는 지난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볼빨간 사춘기, 송하예, 영탁, 요요미, 소향, 알리, 이기광,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등이 언더 마케팅 회사 ‘크레이티버’를 통해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면서 "크레이티버 측이 불법으로 취득한 일반인 ID를 음원 차트 조작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기자회견에 언급된 아티스트들과 이들의 소속사는 "음원 순위 조작을 의뢰하거나 시도한 사실이 없다"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인공지능 큐레이션 회사 ‘크레이티버’는 지난달 송하예, 영탁 등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홍보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2017년 설립했다. 앤스타컴퍼니 김 모 대표는 크레이티버의 새로운 음원 플랫폼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평소 친분이 있던 회사의 노래를 이용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기광 측은 "다시 한번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하여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었음을 말씀드린다.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다 제출하며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팬들에게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의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며 "10년 동안 정말 성실히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쌓아올린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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