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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T1에 DRX까지, 정규리그 우승 유불리는? [롤 챔스 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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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T1에 DRX까지, 정규리그 우승 유불리는? [롤 챔스 스프링]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4.1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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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젠지 이스포츠와 T1의 2파전으로 보였던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드래곤X(DRX)까지 가세했다. 리그 종료를 앞두고 결승전 직행을 둔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우리은행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챔피언스(롤 챔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경기. 순위 판도에 큰 변화가 생겼다. DRX가 아프리카 프릭스(6위)를 2-1로 꺾은 반면 젠지는 한화생명e스포츠(8위)에 1-2로 덜미를 잡혔다.

젠지와 DRX, T1은 13승 4패로 승률 동률을 이뤘다. 득실에서 17, 15, 14로 1~3위로 갈렸다.

 

드래곤X가 6연승을 달리며 2020 롤 챔스 스프링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사진=드래곤X 트위터 캡처]

 

DRX는 2라운드 초반 한화생명과 T1에 연달아 발목을 잡히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그 사이 젠지와 T1은 상승세를 타며 양강 구도를 구축하는 듯 했다.

그러나 2패로 시작한 DRX는 이후 반등했다. 그리핀(10위)을 시작으로 샌드박스 게이밍(9위), KT 롤스터(4위)에 이어 젠지마저 꺾었고 상승세의 담원 게이밍(5위), 아프리카까지 무찌르면서 무려 6연승을 달렸다.

그 사이 젠지는 T1과 맞대결 패배에 이어 DRX, 한화생명에도 무너졌다. T1 또한 지난 10일 KT에 0-2로 패하며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2라운드 종료까지는 1경기씩을 남겨뒀다. 젠지가 먼저 나선다. 15일 오후 3시부터 KT와 맞대결을 벌인다. KT가 최근 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긴 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해 동기부여가 적은 상황이라 승리를 기대해 볼만 하다.

 

젠지와 DRX, T1이 승률 동률을 이루며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T1 트위터 캡처]

 

T1은 젠지의 경기를 지켜본 뒤 오후 6시부터 출격한다. 상대는 아프리카.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상대다. DRX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16일 APK 프린스(7위)와 만난다. APK는 아직 승강전 탈출을 확정짓지 못해 DRX로서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다.

여전히 젠지가 가장 유리하다. 승리하기만 하면 자력 1위가 가능하다. 세 팀 모두 승리 혹은 패배할 경우엔 득실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는데, 이 경우에도 젠지는 1위를 확정한다.

다만 DRX와 T1 사이엔 경우의 수가 좀 더 복잡하다. DRX가 2-1로 이기더라도 T1이 2-0으로 승리하면 득실도 같아진다.

본격적인 플레이오프는 20일부터 열린다. 앞서 18일 KT와 담원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승자는 20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위 팀과 겨루고 이 경기의 승자는 22일 2위와 다툰다. 결승에선 오는 25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 승자와 정규리그 1위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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