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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김병지 임오경 김자인 이영호, 415 총선 스포츠스타 희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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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김병지 임오경 김자인 이영호, 415 총선 스포츠스타 희비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20.04.16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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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천수(39)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과 김병지(50)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 이사장은 415 총선 결과에 만족할까. 두 사람이 직접 선거 유세에 나서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했던 후보자들이 나란히 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인 이천수 실장과 김병지 이사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평소와는 다른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이천수 실장은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송영길 후보(인천 계양을) 등 인천광역시 지역구 후보 3명의 유세 활동에 참여했다. 김병지 이사장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서 조해진 미래통합당 후보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이 지지 의사를 표명한 후보자들이 모두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돼 흥미롭다.

이천수 인천 유나이티드 전력강화실장은 더불어시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 인천 지역에 출마한 세 후보의 유세에 힘을 보탰다. [사진=연합뉴스]

이천수 실장은 송영길(계양 을), 박찬대(연수 갑), 허종식(동·미추홀 갑)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인천 지역에 출마한 후보에 힘을 보탰다.

송영길 후보는 58.6%의 지지를 얻어 윤형선(미래통합당) 후보를 따돌렸고, 박찬대 후보도 56.8%의 득표율로 정승연(미래통합당) 후보를 앞질렀다. 허종식 후보도 48.7%의 표심을 확보해 전희경(미래통합당) 후보를 이겼다.

이천수 실장은 선수 시절 송영길 의원과 연을 맺었다. K리그(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에서 임의탈퇴 처리된 그가 알 나스르(사우디), 오미야(일본) 등 해외리그를 거쳐 K리그로 복귀하려 했을 때 당시 인천 시장이던 송 의원이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만나 임의탈퇴 신분을 벗고 인천에 이적할 수 있도록 도운 바 있다.

결국 고향팀 인천 유니폼을 입게 된 이 실장은 2015년까지 3시즌 동안 더 활약한 뒤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었고, 현재는 인천에서 전력강화실장으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호남 대의원대회 및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연설회에서 송영길 의원은 “이천수 선수가 그 은혜를 잊지 않고 항상 아버지처럼 따르고 선거 때마다 돕고 있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이 실장은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김철우 후보가 전라남도 보성군수로 당선되는데 한 몫 보태기도 했다.

‘암벽 여제’ 김자인(왼쪽)의 남편 오영환 후보가 의정부 갑 국회의원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광명 갑에서 표심을 얻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병지 이사장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출마한 조해진 전 의원의 지지를 호소했는데, 조 후보는 무려 68%의 지지율로 당선됐다.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조 의원과 김 이사장은 밀양 동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김 이사장은 “평소 존경하는 선배가 3선 중진의원으로 자리매김해 나라를 살리고 지역 발전에 큰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김병지 이사장은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서울특별시 양천구 갑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기재 전 제주특별자치도청 서울본부장의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이 후보는 낙선했지만 이번에 조 후보는 국회에 입성했다.

또 ‘암벽 여제’ 스포츠 클라이밍 김자인(32)의 남편 오영환 후보는 의정부 갑에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해 뽑혔다. e스포츠 전설 이영호(28)는 세종특별자치시 갑 지역구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김중로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우생순’의 감동을 선사한 임오경(49)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명 갑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국회에 발을 들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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