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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그들 사전에 '자숙'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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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황하나, 그들 사전에 '자숙'은 없나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1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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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지난해 마약 논란으로 은퇴 선언을 했던 박유천(34)이 SNS, 팬카페 개설 등으로 본격적인 활동 재개에 돌입한 가운데, 전 연인이자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황하나의 SNS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6일 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박유천 공식 팬사이트가 4월 20일 오후 6시에 오픈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 드린다"는 글이 게재됐다. 박유천의 팬사이트 개설 소식은 곧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는 의미로 해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
[사진=박유천 공식 인스타그램]

 

박유천은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중 일부를 일곱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된 황하나가 자신을 마약 공범으로 지목하자 박유천은 '마약 혐의가 사실일 경우 은퇴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까지 열며 이를 부인했다.

하지만 정밀 검사 결과 박유천의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고, 결국 지난해 7월 마약 투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은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노력하겠다. 죄송하다"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 듯 했으나,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1월 태국에서 유료 팬미팅을 개최해 빈축을 샀다.

이어 3월에는 동생 박유환이 진행하는 트위치 개인 방송에 출연했으며, 이후 공식 SNS를 개설하며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공식 SNS로 팬들과 소통해오던 박유천은 '기다림'을 주제로 화보집을 발간한다는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지 1년 만에, 그것도 집행유예 기간에 복귀하려는 박유천의 행보에 비판 의견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황하나 역시 SNS 활동을 재개했다.

황하나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수영복을 입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눈팅’만 하려고 팔로우하신 분들 삭제하겠다"며 "팔로워도 저에게는 의미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이외에도 지난 10일부터 일상을 공유하고 다양한 장소와 물품들을 홍보하는 등 SNS 게시글을 올렸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4개월 간 일반인 지인에게 필로폰을 매수해 서울 자택 등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과거 연인이었던 가수 박유천과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 또한 받았다. 황하나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은 1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영향력을 발휘해 ‘인플루언서’로 불렸다. 박유천은 황하나와 2017년 4월 연인임을 밝히고 1년여 공개 연애를 이어오며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지난해 마약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 유예 2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재개한 박유천과 황하나, 두 사람의 '막무가내' 행보에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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