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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차트] '상상도 못한' 1위… 조정석 '아로하'-장덕철 '그대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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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차트] '상상도 못한' 1위… 조정석 '아로하'-장덕철 '그대만이'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04.1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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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연 조정석이 직접 부른 OST '아로하'가 주요 음원사이트 최정상권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동시에 조정석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장덕철의 신곡에도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인다.

조정석의 '아로하'는 16일 오전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선 뒤 다음 날 오전 현재까지 정상을 지키고 있다. 멜론 일간 차트에서도 15일 1위에 올랐다. 벅스와 지니뮤직에서는 17일 오전 기준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스튜디오 마음C 제공]
[사진=스튜디오 마음C 제공]

 

'아로하'는 혼성그룹 쿨의 2001년 '퍼스트 위스퍼' 앨범에 수록된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조정석 버전 음원은 지난달 27일 발매됐다. 조정석의 따뜻한 분위기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지며 봄바람처럼 달콤하고 포근한 느낌을 담아내 신흥 ‘봄 캐럴’ 로 등극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조정석의 '아로하'는 가수가 아닌 배우로는 이례적으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드라마에서 의대 99학번 동기 5인방이 '아로하'를 열창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뉴트로' 열풍과도 맞아떨어졌다는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조정석은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를 위해 부른 노래인데 이렇게 사랑받을 줄 몰랐고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는 감회를 전하면서 "요즘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아끼는 곡들을 직접 부르고 배우들과 합주를 한다는 것이 정말 새로운 경험인데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이 기운을 많은 분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소감을 밝혔다.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리메즈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장덕철의 '그대만이'는 지니뮤직에서 지난 13일부터 1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에이핑크의 '덤더럼'과 조정석의 '아로하'를 발매 당일 단숨에 역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멜론에 이은 점유율 2위 음원사이트인 지니뮤직에서 16일 오후 6시 발매와 동시에 실시간 차트 5위에 진입한 '그대만이'는 꾸준히 순위를 올려 차트 프리징(음원 사이트에서 이용자가 급감하는 오전 1시~7시에 실시간 차트를 운영하지 않는 제도) 직전인 17일 오전 1시에 1위에 올랐다.

멤버 덕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그대만이’는 지난해 3월 발표한 ‘시작됐나, 봄’을 잇는 장덕철표 봄 발라드 트랙으로, 사랑하는 연인에게 전하는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섬세하고 감정적인 가사의 이 곡은 '그날처럼’, ‘알았다면’, ‘있어줘요’로 이어지는 장덕철의 흥행공식 네 글자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았다.

한편 장덕철은 지난 2017년 발매한 '그날처럼'의 차트 추이를 시작으로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블락비 박경의 '음원 사재기 폭로' 이후 장덕철 소속사 리메즈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보호를 위해 이번 사건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강경대응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꾸준히 제기된 사재기 논란을 딛고 신곡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장덕철의 신곡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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